Getty Images Bank

정부는 지난해 4월 조경직 국가공무원 채용 활성화 계획을 발표했다. 2022년까지 관련 부처별 수요를 반영해 매년 약 60명씩 선발한다는 것이다.

급속한 산업화와 도시화로 주거 환경에 대한 중요성이 날로 증대되고 있다. 조경은 건축이나 토목과는 차별화된 영역으로 우리 삶 주변을 아름답고 쾌적하게 만들어주며 자연 또한 보호하는 역할이다. 여가 활동 인구가 늘면서 리조트나 놀이공원 등 위락시설 건설도 비례해서 증가하고 있으며 재개발에 따른 조경공사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조경기능사는 식물, 토목, 물, 조형물을 이용하여 우리 주변의 생활공간을 아름답게 조성하기 위해 도입된 국가공인자격증이다. 산업인력공단에서 시행하는 조경기능사 시험에 합격해야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다. 응시 자격은 제한이 없으며 필기(객관식)와 실기(작업형)로 시험을 치른다. 필기와 실기시험은 각각 100점 만점으로 60점 이상 얻으면 합격이다. 2017년도부터는 기존의 검정형 시험방법 외에 과정평가형으로도 조경기능사 자격을 취득할 수 있다.

조경기능사는 조경설계도면 작성과 도면 판독을 통해 현장 업무를 총괄하며, 조경공사에 따른 지반 고르기, 나무심기, 시설물 설치 등 실무를 담당한다. 더 나아가 조경수목과 조경시설물을 보호하고 관리하는 업무도 수행한다.

한편, 정원사와 관련된 국가기술자격으로는 산업인력공단에서 시행하는 조경기능사, 원예기능사, 화훼장식기능사 등이 있다.

이러한 자격증을 취득하면 건설회사 조경부서, 조경엔지니어링회사, 조경컨설팅회사, 조경설계용역업체 등에 취업할 수 있고, 조경 식자재전문공사업체, 조경시설물 설치전문공사업체, 조경관리업체, 공원, 학교, 아파트 단지 등의 관리부서, 정원수 및 온실 재배업체 등에 진출할 수 있다.

조경기능사에 이어 조경산업기사 자격증까지 취득하면 승진이나 이직에 유리하고 공무원을 지망할 경우 가산점 혜택도 있다. 조경기능사와 주택관리사 자격증을 함께 따놓은 은퇴자는 재취업에 유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