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부산 KT가 마커스 데릭슨(24·201㎝)을 영입하면서 외국인선수 구성을 마무리했다.

KT는 26일 "데릭슨과 2020~2021시즌 계약을 맺었다. 앞서 영입한 존 이그부누(211㎝)와 함께 시즌을 치를 것이다"고 전했다.

데릭슨의 포지션은 포워드로 내외곽에서 모두 플레이가 가능하다. 또 124㎏의 체중에서 나오는 힘을 바탕으로 몸싸움에 능해 포스트에서 일대일 해결 능력을 보유했다는 분석이다.

윙스팬이 216㎝로 신체 조건이 좋다.조지타운대학교를 거친 그는 2018년 미국프로농구(NBA) 드래프트에 참가했으나 지명 받지 못했다.

이후 투웨이 계약을 통해 2018~2019시즌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유니폼을 입고 NBA에서 11경기를 뛰었다. 평균 4.2점 1.2리바운드를 올렸다.

2019~2020시즌에는 NBA 하부 G리그에서 17경기에 출전해 평균 14.2점 4.9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대학에서 NBA의 전설적인 센터 패트릭 유잉의 지도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