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FC서울 최용수(47) 감독이 사령탑에서 물러났다.
서울은 30일 보도자료를 통해 최용수 감독이 자진사퇴했다고 밝혔다.
최 감독은 선수 시절 148경기에 출전해 54득점 26도움을 기록했다. 서울에서 코치와 수석코치를 지낸 그는 2011년 12월부터 서울의 사령탑을 맡았다.
감독으로 122승66무69패를 기록했다.그는 2012년 K리그 우승, 2013년 ACL 준우승, 2015년 FA컵 우승의 업적을 남긴 후 지휘봉을 내려놨다. 이후 중국의 장쑤 쑤닝 감독을 역임하기도 했다.
2018년 10월 서울로 복귀한 최 감독은 지난 시즌 팀을 3위로 이끌었다. 그러나 서울은 올해 K리그1 강등권인 11위에 머물러 있다. 서울은 지난 29일 포항 스틸러스와 FA컵 8강에서 1-5로 대패했다. 최 감독은 성적 부진을 책임지고 감독직에서 물러났다.
서울은 최 감독의 후임은 아직 미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