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SE.

우리나라 20대 여성 10명 중 6명은 스마트폰으로 애플의 아이폰을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은 12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 조사를 한 스마트폰 사용률 결과를 발표했다. 응답률은 12%(총 8288명 전화 시도 해 1000명 응답)였고, 표본 오차는 ±3.1%포인트다.

한국갤럽에 따르면 우리나라 전체 스마트폰 사용률은 93.4%다. 거의 모든 국민이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는 셈이다. 스마트폰 사용자 전체 중 61%는 삼성전자 스마트폰을 이용하고, 18%는 애플 아이폰을 사용했다. LG폰을 사용하는 비율은 전체 중 17%였다.

◇저연령 여성, 학생이 아이폰 많이 사용

삼성 스마트폰 사용 비율이 전반적으로 높은 가운데, 저연령 여성층에서 애플 아이폰에 대한 선호가 나타났다. 18~29세 여성 중 스마트폰으로 애플 아이폰을 사용하는 비율은 58%였고, 30대 여성 중엔 44%였다. 이는 18~29세 남성의 아이폰 사용 비율(31%)과 30대 남성 사용 비율(27%)보다 높다.

직업별로 보면 특히 학생층에서 아이폰 사용 비율(43%)이 높았다. 이는 대부분의 다른 직업에서 삼성전자 스마트폰 사용률(54~69%)이 높은 것과 대조된다.

향후 구입 희망 브랜드를 묻는 질문에서도 저연령, 여성, 학생이 애플의 아이폰을 더 선호했다.

삼성전자 스마트폰 사용자와 애플 아이폰 사용자는 향후 스마트폰을 재구매할 때도 같은 브랜드를 사겠다고 응답한 비율이 80% 정도지만, LG폰 사용자는 그 비율이 38%에 불과했다. LG폰 사용자가 추후 스마트폰 구매시 갈아타기를 할 가능성이 높은 것이다.

◇10명 중 4명은 무선이어폰 사용

무선이어폰을 사용하는 비율도 전체의 41%였다. 무선이어폰을 사용한다고 응답한 남성의 비율(43%)이 여성(39%)보다 높았다. 특히 20대와 30대 전체 중 60% 가량은 무선이어폰을 사용한다고 답했다.

스마트워치를 사용하는 비율은 전체 중 12%에 불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