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잔돈저축서비스 앱 '티클'과 협력해 올해 초 출시한 '티클 저금통 서비스'로 주식을 거래한 금액이 지난달 말 기준으로 137억원에 이른다고 밝혔다. 티클 저금통 서비스는 '티클'에 연동한 카드 결제에서 발생한 잔돈을 삼성증권 CMA(종합자산관리계좌)에 자동으로 저축해 금융 상품에 투자할 수 있게 도와주는 서비스다. 해당 CMA는 조건을 충족하면 최대 연 2.95%(세전)의 이자를 지급한다. 잔돈 저축 서비스를 통한 주식 거래 금액은 꾸준히 늘고 있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잔돈 저축 서비스를 통해 거래된 주식의 금액은 총 137억원으로, 이 중에는 국내 대장주로 분류되는 '삼성전자'와 상반기 미국 주식 거래 금액 1위인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포함돼 있다.

한편 삼성증권은 BGF 리테일의 CU 편의점과의 제휴를 통해 여름 한정판 음료인 수박에이드 등 음료 2종을 출시하고 '부자델라페' 이벤트를 진행한다. 부자델라페 이벤트는 CU 편의점의 음료 브랜드 '델라페'의 인기 메뉴인 '수박에이드'와 '아메리카노 스위트' 등을 삼성증권 CMA에 연결된 '티클'로 구매하면 자동으로 참여가 이뤄진다. 이번 이벤트는 지난해 3월 증권업계 최초로 유통업계와 진행한 협력 모델인 '돈벌라면' 이후 두 번째 협력이다. '어차피 결국 넌 부자될 수박에', '커피는 스윗해 수익은 달달해' 등 쉽고 재미있는 문구로 금융 투자의 허들을 낮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