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균재 기자] 전반 초중반 두 번이나 결정적인 기회를 놓친 올림피크 리옹이 땅을 치고 후회했다.
리옹은 20일(한국시간) 새벽 포르투갈 리스본의 에스타디오 조제 알발라드서 열린 바이에른 뮌헨과 2019-20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준결승서 0-3으로 졌다.
리옹은 전반 초중반 두 차례 회심의 찬스를 날렸다. 전반 4분 멤피스 데파이가 뮌헨 골키퍼인 마누엘 노이어와 맞서는 기회를 잡았지만 오른발 슛이 옆그물을 때렸다. 전반 17분엔 칼 토코 에캄비의 결정적 슈팅이 골대를 때렸다. 좋은 흐름을 타지 못한 리옹은 전반 18분 세르주 나브리에게 선제골을 내주면서 급격히 무너졌다.
리옹 선수단도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루디 가르시아 리옹 감독은 UEFA를 통해 “우리는 경기 초반 두 차례 완벽한 찬스가 있었지만 운이 없었다”고 아쉬워했다. 센터백 마르셀루도 “골 앞에서 효율적이지 못했다”고 했다.
리옹의 최전방 공격수로 뛰며 기회를 날린 에캄비는 “더 잘할 수 있었고, 골을 넣을 수도 있었다. 골키퍼와 맞서는 찬스를 놓쳤다. 우리 뜻대로 되지 않았다”며 고개를 숙였다./dolyng@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