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광고계를 흔든 동원참치의 두 모델인 트로트 가수 정동원(왼쪽)과 교육방송 인기 크리에이터 펭수(오른쪽 위)가 참치를 홍보하는 모습. /동원F&B 제공

동원F&B가 올해 선보인 동원참치 CF 시리즈가 유튜브 누적 조회수 3560만회를 기록하며 올해 국내 CF 가운데 큰 흥행을 거뒀다. 동원F&B는 올해 교육방송의 인기 크리에이터 펭수와 트로트 가수 정동원을 모델로 동원참치 CF를 연달아 선보이며 MZ 세대를 중심으로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두 CF가 올해 기록한 유튜브 누적 조회수는 각각 펭수 2140만회, 정동원 1420만회로 올해 국내 CF 조회수 순위에서 각각 1위와 4위를 기록했다.

올 초 동원참치와 펭수의 만남은 시작부터 큰 화제가 됐다. 동원참치와 펭수의 관계는 각별하다. 펭수는 지난해 동원참치 CF ‘오조오억개 맛의 대참치’편을 패러디한 헌정 영상을 유튜브 채널에 먼저 공개했다. 펭수의 팬덤인 ‘펭클럽’의 대표적인 응원 문구 중에 하나가 ‘펭수야 참치길만 걷자’다.

이에 동원F&B는 펭수와 함께 ‘펭수참치’ 15종을 출시하고, 펭수와 가수 손나은을 모델로 CF ‘캔을 따’ 편을 공개했다. 이 광고가 올해 국내 CF 중 유튜브 조회수 1위를 기록했다.

트로트 가수 정동원의 만남도 큰 화제가 됐다. 동원F&B는 지난 7월 정동원을 모델로 레트로 콘셉트의 동원참치 새 CF를 공개했다. 정동원은 참치 광고에서 트로트 콘셉트로 제작된 ‘캔을 바롯 따’ 노래를 맛깔나게 부른다.

TV조선 예능 ‘내일은 미스터트롯’으로 스타덤에 오른 정동원은 평소 자신의 이름과 같은 브랜드 동원참치에 대해 애정을 드러내왔다. 이에 정동원을 모델로 발탁해달라는 팬 요청이 쏟아졌고, 만남이 성사됐다.

동원F&B 관계자는 “MZ세대 소비자들이 브랜드를 더욱 친숙하고 재미있게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펀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소비자 요구를 빠르게 읽는 마케팅 전략으로 원조 가정간편식(HMR)의 위상을 굳건히 다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