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제35회 이해랑연극상 수상자 김창기(왼쪽) 조명 디자이너와 특별상 수상자 박근형 배우. /장련성·박성원 기자

이해랑연극재단(이사장 이방주)과 조선일보사가 함께 운영하는 이해랑연극상 제35회 수상자로 공연 조명 디자이너 김창기(65)씨가 선정됐습니다. 조명 디자이너로는 첫 수상자입니다.

이해랑연극상 심사위원회는 그에 대해 “장면의 의미를 확장하고 극적 이미지를 제고하는 빛의 조련사”라며 “철저한 대본 분석으로 최적의 빛을 찾아내려는 끈질긴 노력, 작품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드는 조명 디자인은 이해랑 선생의 리얼리즘 연극 정신과도 부합한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습니다. 김씨에게는 상금 7000만원과 트로피, 선정이유패를 수여합니다.

심사위원회는 또 ‘고도를 기다리며’ ‘세일즈맨의 죽음’ 등에서 압도적 연기를 보여준 원로 배우 박근형(85)씨를 특별상 수상자로 선정했습니다. 시상식은 오는 14일 오후 5시 서울 중구 조선일보사 편집동 1층 조이에서 열립니다. 기사 A15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