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7회 ‘이중섭 미술상’ 수상자로 서양화가 곽남신(72)씨가 선정됐다. 곽씨는 언어와 이미지의 관계를 탐구하며 한국 개념 미술의 확장을 주도해 왔다.
‘이중섭 미술상’ 심사위원회(김인혜·류철하·서성록·심상용·정일주)는 “40여 년간 실험적인 조형 언어와 유머를 통해 인간 내면과 사회의 모순을 비판적으로 성찰한 점을 높이 샀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수상자에게는 상금 2000만원과 상패가 주어진다. 시상식은 11월 6일 오후 5시 서울 광화문 아트조선스페이스. 수상 기념전은 이날부터 11월 18일까지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