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에서 막 내린 에스프레소의 부드러운 크레마, 따뜻한 밀크 초콜릿의 깊은 풍미. 이 한없이 보드랍고 크리미한 달콤함으로 얼굴을 물들여 할 때가 왔다. 2025년, 팬톤이 선정한 올해의 컬러 ‘팬톤 17-1230 모카 무스(Mocha Mousse)’. 뉴트럴 톤과 브라운 계열의 절묘한 조화로 탄생한 모카 무스는 클래식하면서도 현대적인 감성을 동시에 선사하며, 올해 패션, 뷰티, 리빙 등 라이프스타일 전반을 물들여갈 예정이다.

2025년 메이크업 트렌드, 뉴트럴 톤과 브라운 계열의 절묘한 조화로 탄생한 모카 무스. 헤일리 비버의 뷰티 브랜드 로드(Rhode)는 제품 패키지 컬러도 모카 무스 톤을 지니고 있다. @haileybieber
팬톤이 2025년 올해의 컬러로 ‘팬톤 17-1230 모카 무스(Mocha Mousse)’를 선정했다. 브라운 계열 컬러로는 최초다.
IPSY X 팬톤 모카 무스 컬렉션. 4월에 출시되는 이 독점 컬렉션은 메이크업 가방, 브러시, 스펀지로 구성됐으며, IPSY와 틱톡 숍에서만 판매될 예정이다. 팬톤.

메이크업 트렌드로 음미해보는 모카 무스는 우아하고 세련되며 고급스러운 풍미로 가득하다. 너무 진하지도, 너무 가볍지도 않은 완벽한 균형의 브라운 톤으로, 모든 피부 톤에 자연스럽게 녹아든다. 그러나 모카 무스 메이크업은 단순한 브라운 메이크업이 아니다. 벨벳처럼 부드러운 피부, 깊이 있는 눈매, 그리고 뉴트럴한 모카빛 립과 함께, 가장 세련된 뉴트럴 룩으로 탄생됐다.

카일리 제너와 같은 슈퍼 인플루언서들이 자신의 SNS에 자신들만의 방식으로 재해석한 모카 무스 메이크업을 선보이고 있다. @kyliejenner
모카 무스 메이크업은 단순한 브라운 메이크업을 넘어, 뉴트럴한 모카빛의 세련된 뉴트럴 룩으로 탄생됐다. @jeanzforfree

모카 무스 메이크업의 핵심은 깨끗하고 자연스러운 피부톤 연출이다. 촉촉한 광채와 벨벳처럼 부드러운 윤기 피부 표현이 중요하다. 먼저, 실크처럼 가벼운 발림성과 자연스러운 커버력의 아르마니 뷰티 ‘루미너스 실크 파운데이션’ 같은 베이스메이크업 제품을 사용해, 전체적으로 부드러운 피부 텍스처를 완성한다. 에스티로더 ‘더블 웨어 파운데이션’, 나스 ‘내추럴 래디언트 롱웨어 파운데이션’도 모카 무스 룩을 위한 피부톤 연출에 좋은 베이스메이크업 제품이다. 여기에 따뜻한 웜톤의 브라운 쉐이드로 얼굴 윤곽을 살려 입체감을 부여해준다.

모카 무스 메이크업은 너무 매트하지 않게, 벨벳처럼 부드러운 윤기 피부를 표현하는 것이 중요하다. @klinhnd

블러셔는 따뜻한 피치와 브라운이 믹스된 색감을 선택한다. 샤넬 ‘레베쥬 헬시 글로우 쉬어 파우더’의 은은한 브라운 컬러는 블러셔와 브론저 역할을 동시에 하며 자연스럽고 건강한 생기를 연출해준다. 베네피트 ‘블러쉬 자바- 로지 모카 블러쉬’는 자연스러운 매트 마감의 장미색 모카 컬러로 에스프레소 샷과 같은 효과로 혈색을 살려준다.

샤넬 ‘레베쥬 헬시 글로우 쉬어 파우더’. 샤넬.
베네피트 ‘블러쉬 자바- 로지 모카 블러쉬’. 베네피트.

아이 메이크업에서는 모카 무스의 부드러우면서도 깊이 있는 컬러감을 살려 자연스러우면서 세련된 분위기를 연출하는 것이 포인트다. 따뜻한 브라운 톤 섀도로 약간의 음영만을 준 누디한 아이 메이크업을 완성시킨다. 톰 포드 뷰티 ‘아이 컬러 쿼드-누드 딥’은 누드부터 브라운까지 다양한 그라데이션 되는 컬러가 조합되어 세련된 모카 무스 아이 메이크업을 완성시켜 준다. 바비 브라운 ‘문 스트럭 럭스 아이섀도우 쿼드’도 브론즈와 모닝 커피 등의 컬러 구성으로 자연스러우면서도 깊이 있는 모카 무스 아이 메이크업을 연출해준다.

모카 무스 아이 메이크업은 누드에서 브라운 톤까지 음영을 주며 깊이 있는 눈매를 표현한다. 에스티 로더.
톰 포드 뷰티 ‘아이 컬러 쿼드-누드 딥’. 톰 포드 뷰티.

무엇보다 모카 무스 컬러 트렌드를 가장 쉽게 즐길 수 있는 건 립 메이크업을 통해서다. 디올은 생기있는 발색의 누드 톤 립 메이크업 제품으로 잘 알려져 있다. 디올 뷰티 ‘루즈 디올 벨벳 100호 누드 룩’, ‘루즈 디올 콘투어 립펜슬 329호 누드 블러쉬’, ‘디올 어딕트 립 글로우 38호 소프트 누드’는 자연스러운 모카 컬러 팔레트로 생기있게 누드빛 립 메이크업 룩을 완성시킨다. 입생로랑 뷰티 ‘루쥬 쀠르 꾸뛰르’의 다양한 누드 컬러 시리즈들도 벨벳 감촉의 모카 무스 립 메이크업을 연출해준다.

디올 뷰티 ‘루즈 디올 벨벳 100호 누드 룩’. 디올 뷰티.
입생로랑 뷰티 ‘루쥬 쀠르 꾸뛰르’. 입생로랑 뷰티.

모카 무스 메이크업 룩은 생 로랑, 이자벨 마랑 등 2025년 봄, 여름 컬렉션 런웨이 메이크업에서도 발견된다. 올해의 컬러 모카 무스는 조용한 럭셔리에서 드뮤어로 이어진 절제되고 클래식한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요즘 뷰티 추구미를 반영하고 있다. 모카 무스 메이크업이 2025년 에디션의 클래식 룩으로 세련되게 업데이트시켜 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