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업회사법인 삼강(주) 제공

경기침체와 각종 규제로 부동산 투자의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최근 투자자들이 ‘양식장 투자’로 눈을 돌리고 있다. 수산물 양식에서는 바이오플락(Biofloc)으로 대표되는 친환경 실내양식법이 새로운 활로를 개척하고 있다. 바이오플락이란 미생물을 활용해 수산물을 양식하는 기술을 뜻한다. 물고기의 배설물을 미생물이 섭취하도록 하고, 이 미생물이 성장하면 다시 물고기가 섭취하게 해 사료의 양을 줄이는 양식 기술이다.

어업회사법인 삼강㈜은 충남 태안에서의 오랜 양식 경험을 바탕으로 친환경 먹을거리 시장의 주목을 받아왔다. 2016년부터는 경북 예천의 내수면(內水面) 양식 사업에 시설투자를 하면서 바이오플락 양식법 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 실내 양식장은 수온과 산소 농도 조절, 미생물의 적절한 공급에 이르기까지 까다로운 관리가 필요하다. 하지만 질 높은 수산물 생산이라는 측면에서 전망이 밝다는 것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바이오플락 실내양식장은 질 좋은 지하수를 이용하고, 미생물을 활용한 자연분해 방식이기 때문에 품질이 우수한 수산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다.

삼강은 이미 태안군 남면에 약 13만㎡의 새우 양식장을 운영하고 있다. 추가로 태안군 남면과 소원면에 각각 약 7만㎡와 약 8만㎡ 규모의 노지양식장을 확보했다. 수익성을 높이기 위해 우선 민물장어를 바이오플락으로 생산하고, 앞으로 내수면 양식의 고부가가치 어종으로 떠오르고 있는 대형 민물새우인 큰징거미새우도 생산할 계획이다.

삼강은 양식장 시설투자 및 치어 수입 및 유통, 수산물 가공사업 확장을 위한 투자자를 모집한다. 이번 모집은 급성장하고 있는 팻푸드(반려동물 사료 및 간식) 시장 진출을 위한 것이기도 하다. 30구좌 한정. 1구좌 3000만원으로 출자자는 월 120만원 상당의 수익 창출을 기대할 수 있다. 6개월 후 출자원금을 반환받을 수 있다. 투자 원금 안전성 보장을 위해 회사 소유 사업 예정 부지 부동산에 대한 채권(근저당권)을 확보하게 해준다.

문의 1577-59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