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밸리 에듀테크 스타트업 스픽(Speakeasy Labs·이하 스픽)이 영어회화 앱 부문에서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았다.
스픽은 2016년 설립된 기술 기반 기업으로 모바일 앱에서 영어 회화 연습이 가능한 교육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하버드, 스탠퍼드, 예일 출신이 모여 창업한 에듀테크 스타트업이다. 스픽은 2017년 실리콘밸리에서 가장 유명한 글로벌 벤처기업 투자사 와이콤비네이터로부터 투자를 유치하면서 화제가 됐다. 이외에도 유수의 벤처투자사 코슬라 벤처(Khosla Ventures)와 매트릭스(Matrix) 창업자로부터 투자를 받았다. 세계 최고의 인재들이 최고의 투자자들을 등에 업은 셈이다.
영어회화 앱 스픽은 기존의 전화 영어, 1:1 튜터 매칭 서비스와는 달리 AI 음성 인식 기술을 이용한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사는 현지인들이 강의를 녹음해서 전달하면 사용자들 개인에 맞게 인공지능이 가르쳐 준다는 특징이 있다. 다양한 인종의 억양까지 인식하고, 사용자가 말하면 그걸 알아듣고 빠르게 피드백을 해준다는 것도 강점이다. 사용자가 iOS 앱스토어와 안드로이드 플레이스토어에서 스픽 앱을 다운받으면 동사를 활용한 기본적인 문장부터 면접용 영어까지 실제로 말하며 현지 영어 표현을 습득할 수 있다.
스픽 앱은 현재 1500개가 넘는 회화 연습용 콘텐츠를 제공 중이며, 앱에 탑재된 음성 인식 엔진은 실시간으로 사용자가 말한 내용을 분석해 발음 교정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 스픽의 실시간 음성 인식 처리 기술로 사용자는 언제 어디서나 원하는 만큼 회화 연습이 가능하다.
스픽은 빠르게 성장하는 에듀테크 스타트업으로 매월 30%의 매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스픽 앱에서 사용자가 말한 누적 문장은 3000만 개에 달하며 매일 축적되는 데이터로 AI 음성 인식 엔진을 정교화하고 있다. 스픽은 이와 같은 실시간 음성 인식 처리 기술과 사용성을 인정받아 앱스토어 ‘오늘의 앱’에 3회나 선정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