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은 완치가 없어 평생 꾸준히 관리하고 조절해야만 하는 질병이다. 힘든 만성 질환으로 꼽히는 당뇨병은 우리나라 성인 7명 중 1명이 앓을 정도로 흔한 병이기도 하다. 다행히도 당뇨병은 기본 생활 수칙만 잘 지키면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다.
통신, 쇼핑, 교육 등 휴대전화는 우리 삶의 주요 수단이다. 최근에는 휴대전화가 만성 질환을 앓는 환자의 ‘건강 지킴이’ 역할도 담당하고 있다. 휴대전화를 통해 언제 어디서나 질병을 기록-관리할 수 있는 ‘모빌리티 헬스케어 솔루션’이 발전하고 있기 때문이다.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건강관리 서비스를 운영하는 ㈜닥터다이어리가 업계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닥터다이어리는 환자들의 효과적인 관리를 위해 혈당, 혈압, 약물, 식단, 운동 등을 측정하고 기록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환자 간의 커뮤니티, 자가 관리를 위한 교육 콘텐츠, 월간 및 주간 건강보고서 등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질환을 종합적으로 관리해준다. 분기별로 진행하는 오프라인 교육 모임 ‘당뇨학당’, 혈당 측정기, 당뇨관리식단, 간식 등을 구매할 수 있는 온라인 쇼핑몰 ‘닥다몰’까지 이용할 수 있는 멀티 플랫폼 서비스이다.
◇'닥터다이어리'+'닥다몰'+'무화당' 간의 시너지
닥터다이어리의 모바일 서비스 ‘닥터다이어리’는 당뇨 환자가 앱 커뮤니티를 통해 당뇨 관리 노하우, 고민 등을 공유하고 소통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해준다. 닥터다이어리는 출석체크, 건강관리 미션 등을 통해 자가 관리를 철저히 하는 환자에게 보상(현금성 포인트)을 준다. 또한 질환 관리에 도움이 되는 제품을 제공하는 ‘무상 체험단’을 운영해 동기를 부여한다.
닥터다이어리 공동창업자 송제윤 대표는 청소년 시절 당뇨병이 발병한 후 꾸준히 관리해왔다. 송 대표가 그 과정에서 겪은 어려움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서비스를 개발한 것이다. 혈당수치를 수기로 적는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블루투스를 이용한 기록 연동 기능을 마련하는 등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닥터다이어리’는 2016년 서비스 시작 이후 지금까지 앱 누적 다운로드 수 35만 건을 기록했다.
‘닥터다이어리’ 내 온라인 쇼핑몰 ‘닥다몰’은 혈당측정기, 당뇨인이 먹을 수 있는 빵, 초콜릿, 사탕 등 간식, 반찬, 식단 등 450여 가지 상품을 판매한다. 닥다몰은 사내 임상 영양사들이 엄격하게 선별한 제품에 대해 체험단을 진행한 후, 70% 이상 만족도를 얻은 상품만 입점할 수 있다. 무설탕, 무밀가루, 저탄수화물 3원칙을 내세운 ‘무화당’은 건강한 식단을 추구하는 식이연구 브랜드이다. 당뇨병 환자뿐 아니라 저탄수화물 식이요법을 통해 건강을 관리하는 사람에게도 주목받고 있다.
닥터다이어리는 질환관리 앱 서비스 ‘닥터다이어리’, 프리미엄 쇼핑몰 ‘닥다몰’, 무설탕 저탄수 식이연구소 ‘무화당’이 시너지 효과를 발휘해 국내 1위 당뇨 관리 플랫폼 서비스로 거듭났다.
◇'개인 맞춤 모빌리티 헬스케어 솔루션' 진두지휘
1세대 건강관리 애플리케이션은 혈당 수치만을 기록하는 단순한 형식이었다. 닥터다이어리는 혈당 수치와 건강수치 기록, 환자 간의 커뮤니티, 미션 등을 제공하며 모바일 건강관리 2세대 서비스를 진두지휘하고 있다.
닥터다이어리는 AI(인공지능) 알고리즘 기반의 개인별 맞춤 질환 교육 콘텐츠를 제공하고, 기록 수치 기반의 목표 관리 지수를 설정하는 등 서비스 내 고도화를 통해 ‘개인 맞춤 모빌리티 헬스케어 솔루션’을 앞당기고 있다. ‘닥터다이어리’는 현재 누적 의료 데이터 수 1000만을 넘어서며 국내 최다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다.
오프라인으로 운영하는 ‘당뇨학당’은 질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자가 관리 교육사업이다. 전문 영양사 및 의료 인력 중심으로 운영된다. 올바른 자가 관리 습관을 형성하지 못한 만성 질환자들이 교육에 참여해 다른 질환자와 소통하며 체계적인 관리법을 배울 수 있다.
최근 닥터다이어리는 고객이 다니는 병원 시스템에 사용자 데이터를 연동하고 있다. 진료 시 질환자가 기록한 데이터를 의료진이 직접 열람함으로써 더욱 간편하고 정확한 진료가 가능하도록 협력 의료기관과 함께 개발하고 있다. 국내 혈당측정기 점유율 1위인 로슈(Roche)사의 자가 혈당측정기 데이터 연동을 기반으로 서비스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닥터다이어리는 향후 질환자들이 혈당 시험지 등 소모품을 매번 구매하는 번거로움을 없애고, 혈당에 영향을 주지 않는 식단과 간식을 정기적으로 받을 수 있는 ‘구독 서비스’도 기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