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는 ‘e-러닝 선도대학’으로 차세대 학습관리시스템(LMS) 서버 업그레이드를 통해 온라인 수업을 전면적으로 시행할 환경적 조건을 구축했다. / 건국대 제공

건국대학교(총장 전영재)는 4차 산업혁명 시대, 대학을 둘러싼 급격한 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대대적인 교육 혁신을 추진해왔다.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지원하는 대학혁신지원사업 ▲LINC+(사회맞춤형 산학협력 선도대학)육성사업 ▲소프트웨어(SW)중심대학사업 등을 통해 융합형 창의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또한 학사 구조 개편·교육과정 혁신, 교육 환경 및 교육 인프라 혁신, 진로·취·창업 교육 강화, 인문학 진흥, 지역사회 연계 강화 등 학부 교육 전반에 걸쳐 혁신을 단행해왔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앞두고 비대면(원격) 교육과 디지털 혁신이 가속화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건국대는 온라인 교육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여 ‘원격 교육’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 주목받고 있다.

◇'e-러닝 선도대학' 온라인 수업에 대한 체계적인 기준 마련

총장 전영재

건국대는 코로나19 이전부터 ‘e-러닝 선도대학’으로 온라인 수업을 위한 체계적 기준을 마련했다. 코로나19로 원격 교육이 확산되자, 차세대 학습관리시스템(LMS·Learning Management System) 서버 업그레이드를 통해 전면 온라인 수업으로 전환했다.

원격 수업 환경 최적화를 위해 CDN(Content Delivery Network) 시스템을 도입해 ‘e캠퍼스’ 접속 트래픽 집중 및 병목 현상을 완화했다. 강의 콘텐츠 데이터 손실을 방지하고 동영상 인코딩 시간도 단축했다. 또한 강의 콘텐츠의 전송 품질 및 안전성을 확보했다. ‘e캠퍼스’ 시스템 서버 업그레이드를 통해 LMS 서버 이중화에 성공했다. 최대 동시 접속자 수용 한도를 늘리고 스트리밍 서버(VOD) 추가 운영 및 서버 스토리지를 증설했다. 통신업체와 협의해 무상 회선을 증속(增速)하고, 비상시 대응 프로토콜도 마련했다.

◇자동녹화강의실 수업·e러닝 강의 평가 항목 신설 등 독창적 온라인 수업

건국대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경계를 허무는 독창적인 온라인 수업 모델인 ‘하이브리드 강의실’을 개발하고 운영 중이다. 하이브리드 강의실은 오프라인 강의실 환경을 온라인까지 확장해 운영하는 시스템이다. 오프라인 수업 장면을 실시간 온라인으로 송출하는 방법으로 수강생은 온·오프라인 동시 참여가 가능하다. 단과대별로 자동 녹화와 실시간 온라인 수업이 가능한 강의실을 현재 14개 건물에 구축했다. 전자칠판·강사용 카메라·학생용 카메라·녹화 확인 모니터·강사용 모니터·외부 디스플레이 패널 등 최첨단 시설도 마련했다.

건국대는 원격 수업의 질을 끌어올리기 위해 강의 평가 항목을 신설했다. 학생 등이 참여하는 다면 평가를 통해 강의 콘텐츠 질을 관리할 예정이다. 올해 1학기부터 원격 수업 유형을 선택할 경우 학생에게 다양한 강의 평가 문항이 추가된다. 더불어 우수 e러닝 인증제도 체계를 확립할 예정이다. 온라인 수업 콘텐츠 품질 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우수하고 모범적인 e러닝 콘텐츠 사례를 발굴할 계획이다.

◇자기설계학기제(교육 혁신)·KU스타트업존(공간 혁신)으로 학생 만족도 높아

건국대 캠퍼스 전경. / 건국대 제공

건국대가 4차 산업혁명 시대 융합형 인재 양성을 위해 또 한 번의 교육 혁신을 시도하고 있다. 건국대는 ‘자기설계전공제’ 이수 학점을 24학점으로 낮춰 학생들이 자신의 진로 계획에 맞게 다양한 전공을 이수할 수 있도록 했다. ‘자기설계전공제’는 학생들이 주(主)전공 이외에 자신의 진로에 맞게 새로운 융합형 전공 교육 과정을 직접 설계하고, 이를 정규 교육과정으로 개설해 학점 취득과 동시에 복수 전공으로 인정받는 교육 제도이다.

KU스타트업존(Zone)은 건국대의 대표적인 창업 지원 시설이다. 학생 창업가들의 학업과 창업 활동 병행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으로 재학생 창업팀이 24시간 이용할 수 있는 회의 공간·세미나 공간·휴게 공간·라운지 등 다양한 이용자 편의 시설을 갖췄다. 건국대는 카페·휴게실·회의실·세미나실·도서관을 결합한 미래지향적 협동 학습 공간인 K-큐브(K-reative cube)를 상허기념도서관·동물생명과학관·상허생명과학관·상허연구관·공학관 등 5개 건물에 설치했다. 또한 창의·융합형 교육 시설인 KU스마트팩토리(Smart Factory)는 학생을 위한 창작 공간이자 제작 실험실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건국대는 학생 취·창업과 SW 인재 양성을 선도하고 있다. 창업 지원 전담 조직인 창업지원단은 초기창업패키지·예비창업패키지·실전창업교육·대학혁신지원사업 등을 진행한다. 건국대는 SW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해 ‘SW중심대학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1단계 평가 결과 최우수에 해당하는 ‘상위대학’으로 선정되었다. 건국대는 SW 전공과 타(他)전공을 융합한 벤처창업SW융합전공·첨단수송체SW융합전공을 포함하여 9개 융합전공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