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는 매년 매출의 25% 수준을 R&D(연구·개발)에 투자하고 있다. 네이버의 과감하고 지속적인 투자는 장기적인 성장으로 이어지고 있다. 특히 최근 클라우드 분야의 성장세가 가파르다.
올해 2분기 네이버클라우드 플랫폼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7% 증가한 성장률을 기록했다. 일본, 싱가포르, 미국, 독일 등 6개 지역을 포함한 총 10개의 글로벌 거점을 확보해 본격적인 해외 진출도 눈앞에 두고 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공공사업 프로젝트에 필요한 까다로운 보안 인증과 규제 조건을 모두 부합하는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이런 기술력을 바탕으로 AI(인공지능) 고성능 컴퓨팅과 헬스케어 안심존 등 정부기관의 굵직한 대형 프로젝트를 수주하기도 했다. 공공기관의 클라우드 전면 전환이 본격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시점이라 국내 최다 보안 인증을 갖춘 네이버클라우드의 향후 전망도 밝다.
금융 분야에서는 8월부터 시행되는 마이데이터(본인신용정보관리)법과 함께 오픈 API(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 플랫폼 구축 및 데이터 분석 상품에 대한 도입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AI를 활용한 금융 프로세스 개선과 빅테크 협력 요청이 증가함에 따라 다양한 분야에서 사업 기회가 기대된다.
헬스케어 분야에선 대형 병원들의 클라우드 도입이 잇따르고 있다. P-HIS(정밀의료병원정보시스템) 도입 확산이 이뤄질 경우 각 병원들 간 동일한 용어 및 코드 사용으로 의료 빅데이터가 생성될 예정이다.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 영역에서도 경쟁력 있는 요금과 무료 정책이 일반 이용자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또한 아시아 최대 규모의 데이터센터 ‘각 세종’은 올 2월 착공을 시작해 내년 3분기부터 주요 인프라 장비가 설치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