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니어보드 메타버스 회의에 참석한 조봉환 이사장 /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제공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공공기관인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지난 9일 메타버스 플랫폼인 게더타운을 활용해 올해 첫 ‘주니어 보드(Junior board)’ 회의를 온라인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메타버스 게더타운은 미국 스타트업 ‘게더’가 만든 메타버스 플랫폼으로 가상공간에서 개인 아바타를 통해 화상회의 및 행사 진행이 가능하다. 주니어 보드(Junior board)는 차세대 관리자인 만 39세, 근무기간 5년 이하 젊은 직원을 대상으로 상향식 의견 표출과 수평적 소통을 통해 참신한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2019년 마련한 제도다.

출범 첫해인 2019년에는 조직·복리후생·미래가치 등 총 12건의 혁신안건이 발굴돼 이 중 9건이 공식제도에 반영됐다. 지난해에는 코로나로 회의 개최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9건의 과제를 발굴해 5건을 정책에 반영했다. 올해는 코로나로 인한 대면회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메타버스 플랫폼을 활용한 비대면 온라인 회의로 전환해 주니어 보드를 개최했다.

올해 1차 주니어 보드에는 단원 22명이 게더타운의 가상 회의실에 모여 올해 의장선출을 시작으로 공단 내 경영·조직·문화·지원사업 등 전 분야에 대해 현재 공단의 역량과 문제점을 진단하고 브레인스토밍 형식으로 자유롭게 의견을 교환했다.

소진공은 앞으로도 온·오프라인 회의를 정기 개최해 공단 개선과제 발굴은 물론 주니어 보드 소식지 발행, 단원 역량강화 교육, 사회공헌 활동 및 공단 내 세대 간 갈등 해소와 공감대 형성을 위한 워크숍 등을 통해 다방면으로 소통경영 강화에 힘쓸 계획이다. 조봉환 소진공 이사장은 “차세대 관리자인 젊은 직원들의 자유로운 조직 진단과 의견 교류는 공단 발전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라면서 “주니어 보드를 통해 유연한 조직문화를 조성하고, 젊은 세대 가치관을 반영해 개선과제를 발굴·적용해 가면서 공단의 미래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온·오프라인으로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