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국내 65세 이상 고령인구 10명 중 4명에게 난청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국내 보청기 착용률은 10%대에 불과하다.
노르웨이나 영국, 스위스 등 유럽 국가의 보청기 착용률이 40%대에 달하는 것과 비교하면 상당히 낮은 수준이다.
문제는 방치된 난청이 우울증이나 인지기능 저하 등을 일으킬 수 있다는 점이다.
영국 컬리지 런던대가 세계적인 의학저널 란셋에 발표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치매를 유발하는 10가지 인자 중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는 것이 바로 방치된 중년기 난청이다.
고도 이상 난청인의 치매 발병 위험률이 최대 5배 높다는 미국 존스홉킨스의대 연구 결과도 난청과 치매의 상관관계를 뒷받침한다.
많은 전문가가 건강한 노년기를 위한 골든타임 내 보청기 착용을 당부하는 이유다.
그럼에도 보청기를 착용하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
대다수 난청인은 착용의 불편함(49.1%)과 가격 및 유지비용의 부담감(46.6%), 부정적 인식에 대한 우려(37.1%)를 꼽았다.
◇청력과 사용환경 등에 따른 보청기 선정
히어링허브 창원마산센터 김재훈 원장은 “청력과 환경에 맞는 보청기를 고른다면 불편함이나 부담감 없이 성공적인 보청기 착용을 할 수 있다”고 말한다. 이를 위해선 착용자의 난청 정도와 주파수별 형태, 어음인지력, 생활환경 등에 맞춰 300종이 넘는 주요 브랜드 제품 내에서 선택하는 것이 관건이다.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보청기 관리 시스템도 반드시 적용돼야 한다.
김 원장은 “저주파수 청력이 좋은 경우 폐쇄감이 적으며 음질이 자연스러운 오픈형 타입이 적합하며 말소리 변별력이 낮은 경우 듀얼마이크로폰이 내장된 제품을 고려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소리의 방향과 위치 분별을 수월하게 해 말소리에 더욱 집중할 수 있게 해주기 때문이다. 사회활동 여부나 사용 목적, 사용 환경도 보청기 선택 시 함께 고려해야 할 대상이다. 최근에는 뇌 작동원리를 모방한 심층신경망(DNN) 기술이나 사용자의 움직임을 기반으로 자동 소리조절을 진행하는 모션센서 기술 등 다양한 첨단기능이 접목된 인공지능 보청기도 출시되고 있다.
◇보청기 맞춤으로 끝나는 것 아냐… 정교한 사후 관리 필수
소리 적합을 위한 피팅과 사후관리는 어떻게 이뤄져야 할까? 난청인은 미세한 음압 차에도 불편을 느낄 수 있기 때문에 개인별 청력과 사용환경에 맞는 세밀하고 정교한 소리조절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보청기 착용 후 적절한 관리가 없다면 소리울림과 피드백 현상, 소리 왜곡, 어음이해력 저하 현상 등 다양한 불편을 겪을 수 있다. 김 원장은 “개인의 청력 특성에 맞춰 착용 후 초기 6개월간 1주차, 2주차, 4주차 등 일정한 기간을 두고 지속적인 소리 적합 과정을 거쳐야한다”고 강조한다. 이어 “피팅 담당자가 자주 바뀌거나 센터가 폐점하는 경우를 경계해야 한다. 보청기는 개인 청력 특성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담당자의 관리를 받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김 원장은 대학에서 청각학을 전공했으며 글로벌 청각 기업에서 보청기와 인공와우 기술지원 전문가로 활동한 청각 전문가다.
히어링허브는 한국어음 주파수 특징을 반영한 피팅 제공과 국내 최초 가상 음향 환경(VSE) 피팅 시스템을 구축, 피팅의 정확도와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피팅실 상하부에 설치한 10개의 우퍼스피커를 활용해 일상에서 접할 수 있는 소음을 가상으로 재현, 소음 속 말소리 명료도와 방향성 향상 등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또한 담당자가 바뀌지 않는 일대일 밀착 안심케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덴마크·스위스·미국 청각 기업 6대 메이저 브랜드인 오티콘·포낙·와이덱스·스타키·시그니아·벨톤보청기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현재 전국 7개 지점(서초본점·신도림점·분당점·일산점·파주점·부산점·마산창원점)에서 6대 브랜드의 고성능·최신제품에 대한 특가행사를 진행 중이다.
청각장애등급 소지자는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최대 131만원까지, 공단에서 지정한 청각장애인 전용제품에 대한 급여비 환급이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히어링허브 창원마산센터 전화(055-296-5656) 문의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