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빌리티 공유경제 전문 기업인 캐플릭스(대표 윤형준)는 2016년 국내 최초의 렌터카 OTA(Online Travel Agency) 서비스인 ‘제주패스렌트카’를 론칭했다. 이를 통해 렌터카 업계에 ‘실시간 가격 비교 예약 서비스’라는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어 냈다.
캐플릭스는 실시간 ERP(Enterprise Resource Planning·전사적 자원 관리) 시스템을 통해 제주도 내 최다인 90여 개 업체(2만대 이상), 내륙 통합으로 450여 개 업체(4만5000대 이상) 렌터카를 한 번에 가격 비교부터 품질 확인, 예약까지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로써 과거 수십 년간 전화 예약에 의존했던 기존 렌터카 업계의 정보 비대칭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성과는 숫자로 고스란히 드러난다. 현재까지 누적 거래액 1300억원, 누적 매출 900억원을 달성했고, ‘제주패스’ 회원 수 또한 100만명 이상으로 성장했다. 특히 코로나19로 위축된 여행 심리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매출 250억원을 기록했다. 현재 국내 및 제주도 렌터카 OTA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올해 매출 70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패스’는 렌터카 OTA 서비스에만 그치지 않고, 고객에게 제주도에 특화된 맛집 정보 서비스인 ‘제주맛집패스’와 여행 기간 커피를 무제한으로 마실 수 있는 ‘카페패스’까지 제공해 만족도가 더욱더 높다. 제주 관광 산업을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은 스마트 관광 산업으로 변화 시켜, 여행 행태 분석과 혁신 기술을 통한 문제 해결로 차별화된 고객 경험까지 제공하고 있다.
캐플릭스는 ‘클린 앤 플라워’ ‘플라스틱 프리 챌린지’ 등 제주도 환경 보호 캠페인, 공유경제 가치 창출 프로젝트 등 다양한 ESG(환경·사회·지배 구조)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또한, 제주도에서 검증한 비즈니스 모델을 ‘모자이카’라는 플랫폼으로 서울 등 전국으로 확대하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변화된 여행 트렌드에 민감하게 대응하기 위한 혁신 기술 기반의 사업도 구체화하고 있다.
제주도 출신인 윤형준 대표는 “아직도 많은 영역에서 전통 산업 형태에 머물러 있는 제주 관광 산업을 빅데이터·인공지능(AI) 등 디지털 기술로 혁신하고 고도화할 것”이라고 밝히며 “플랫폼 자체에서 제주도 보호 활동에 참여할 기회도 만들어 고객들이 가치 지향적인 여행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