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최영창)은 27일(수) 저녁 7시, ‘갓’을 주제로 네이버와 함께 ‘박경림의 사는 의미’ 라이브 토크쇼를 진행한다.
‘박경림의 사는 의미’는 국립무형유산원의 지원을 받아, 지난 6월부터 국가무형문화재 보유자들의 공방과 작품을 소개하고 있다. 방송 4번 만에 누적 시청자 수가 51만명을 돌파, 시청자들의 실시간 채팅에 직접 답변을 하는 인간문화재의 색다른 모습으로 MZ세대 사이에서 화제를 몰고 있다.
지난 방송에서는 소목장 박명배 보유자, 금박장 김기호 보유자, 매듭장 김혜순 보유자, 조각장 곽홍찬 보유자 등을 소개했으며, 27일에는 갓을 만드는 갓일 정춘모 보유자가 주인공이다.
갓일 정춘모 보유자는 1958년부터 예천에서 3대째 가업으로 갓방을 경영하던 이종국 선생 밑에서 갓일을 배우기 시작했다. 이후 1973년 제1회 인간문화재 전시회부터 꾸준히 작품을 출품하여 제2회에는 장려상을 수상하였고, 제3회에는 우수상, 제9회에는 문화공보부 장관상을 수상하는 등 화려한 입상 이력을 가지고 있다. 1982년에는 한미수교 100주년을 기념하여 미국 워싱턴의 스미스소니언 박물관에서 초청 전시와 더불어 제작 시연을 한 것을 시작으로 오스트리아 비엔나 박물관(1983년), 로마 바티칸 박물관(1984년) 등에 자신의 땀과 혼이 담겨 있는 갓을 기증하면서 국내외에 갓일의 중요성을 알리는 일에도 활발하다.
이번 라이브 토크쇼에서는 MC 박경림이 정춘모 보유자의 공방을 돌아다니며 보유자의 인간문화재로 사는 인생 이야기를 들어볼 예정이다. 토크쇼의 후반부에는 평소 접해보기 힘들던 정춘모 보유자의 작품을 실시간으로 구매할 기회도 마련하였다. 통영갓, 대원군시대 진사립, 백사립 등이 판매될 예정이며, 라이브커머스를 통해 구입 시 한국문화재재단의 특별한 문화상품도 함께 증정될 예정이다.
한국문화재재단은 문화재청 산하 공공기관으로서, 전통 공예품의 판매 기반 조성을 통해 문화유산 가치를 확산하고 있다. 이외에도 경복궁, 덕수궁 등 궁궐과 인천국제공항 내 ‘사랑’이라는 아트숍과 온라인 쇼핑몰 ‘KHmall’을 운영 중이다. 인간문화재 라이브토크쇼는 네이버 쇼핑라이브(www.naver.me/FU3Fw7z1)나 QR코드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