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직장인 주모(40)씨는 바쁜 일상에 치여 치아 관리에 소홀했다. 잇몸이 붓고 양치할 때마다 피가 났지만 대수롭지 않게 여기길 몇 년. 도저히 음식을 씹을 수 없을 만큼 흔들리는 치아로 병원을 찾은 주씨에게 의사는 청천벽력같은 진단을 내렸다. 치아를 모두 뽑고 임플란트를 심으라는 것. 아직 젊은 나이에 전악(全顎) 발치도 서러웠지만, 경제적인 부담 역시 만만치 않았다. 여러 치과를 전전하던 주씨가 우연히 찾은 더와이즈치과병원에서는 키레이저로 잇몸을 치료해 일부 치아를 살릴 수 있다고 했다. 이곳에서 두 차례 치료받은 주씨는 2주 만에 잇몸 부기가 가라앉고 고름과 출혈이 멈추는 것을 확인했다. 주씨는 “앞니 8개와 어금니 2개만 발치해 예상보다 비용이 적게 들어 다행”이라며 “흔들리는 치아가 진정돼 마음껏 식사할 수 있어 기쁘다”고 했다. "

임세웅 더와이즈치과병원 원장이 환자에게 임플란트 수술 과정을 설명하고 있다. 임 원장은 “키레이저 잇몸치료와 특수 주사기 기법 등을 활용하면 번거로운 임플란트 시술을 비교적 편하게 받을 수 있다”고 했다. /이경호 C영상미디어 기자

◇흔들리는 치아 살리는 키레이저 잇몸치료

극심한 통증이 있는 게 아니라면 치과 방문을 차일피일 미루는 사람이 상당수다. 문제는 소리 없이 찾아오는 치주질환. 40대 이상 성인 80~90%는 치주질환을 앓지만, 초기에는 자각증상이 없어 치료 시기를 놓치기 쉽다. 이런 환자 중에는 뒤늦게 치아 여러 개를 뽑아야 한다는 진단을 받고 좌절하는 사례가 많다.

기존 잇몸치료는 마취 후 잇몸을 크게 절개하고 염증을 제거하는 방법이 일반적이었다. 최소 6회 이상 병원을 찾아야 해 번거롭고, 통증이 심하다는 이유로 두려움을 느끼는 환자가 적지 않았다. 반면 더와이즈치과병원에서 시행하는 키레이저 잇몸치료는 절개 없이 레이저 팁으로 염증만 선택해 제거한다. 필요 시에는 가글 마취를 활용하므로 주사 마취나 잇몸 절개 후 후유증에 대한 부담이 적다. 2회 이내로 치료 후에는 2주에서 한 달간 경과를 지켜보며 더는 살릴 수 없는 치아만 선별해 발치하고 나머지 치아는 오래 쓸 수 있도록 장기적인 관리를 돕는다.

임세웅 더와이즈치과병원 원장은 “키레이저 잇몸치료는 타고난 치아를 최대한 보전하는 시술”이라며 “병원을 선택할 때 무조건 발치와 임플란트를 권하는지, 잇몸 치료를 선행해 치아를 살리기 위해 노력하는지 살펴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①②심한 치주질환으로 다른 병원에서 전악(全顎) 발치 권유를 받은 환자의 구강 상태. ③④더와이즈치과병원에서 키레이저 잇몸치료를 받고 임플란트 7개를 식립한 환자의 구강 상태. /더와이즈치과병원 제공

◇치주염으로 망가진 잇몸뼈, 특수 주사기법으로 해결한다

#60대 장모씨는 잇몸 염증이 심해 위쪽 앞니를 제외한 양쪽 어금니 전부를 발치하게 됐다. 당연히 ‘임플란트를 심겠거니’ 생각했지만, 병원에서는 위턱뼈가 부족해 시술이 불가능하다고 통보했다. 다른 치과에서는 상악동 거상술이 필요하다고 진단하며 난도가 높은 시술이니 대학병원으로 갈 것을 권유했다. 큰 수술에 불안감을 느낀 장씨는 선택하기를 미루다 지인 소개로 더와이즈치과병원을 찾았다. 더와이즈치과병원에서는 상악동 거상술을 특수 주사기 기법을 이용해 간소화했다고 설명했다. 장씨는 “힘들고 복잡한 수술을 받아야만 한다고 생각하고 걱정했는데, 6개월 만에 수월하게 임플란트 치료를 마무리할 수 있어 만족스럽다”고 했다.

얼굴 광대뼈 아래에는 상악동(上顎洞)이라는 빈 공간이 존재한다. 상악동 거상술은 잇몸을 크게 절개하고 상악동의 아래쪽 벽을 위로 들어 올린 다음 인공뼈를 이식하는 수술이다. 주로 위쪽 어금니 부위에 임플란트를 심을 때 상악동이 손상되는 걸 방지하기 위해 시행한다. 어려운 수술인 만큼 의사의 경험이나 숙련도가 부족할 경우 얇은 상악동 막이 천공돼 염증을 일으키는 일이 발생한다. 수술 시간이 길고 통증이나 멍, 부기 등 부작용이 동반돼 시술받기를 꺼리는 환자도 많다.

임세웅 원장이 고안한 특수 주사기 기법은 광대뼈 주변에 작은 구멍을 뚫어 특수 제작한 주사기로 인공뼈를 주입하면서 상악동 점막을 위로 밀어낸다. 부작용이 거의 없고 10분이면 수술을 마칠 수 있어 환자가 느끼는 불편감이 적은 편이다.

◇단계별로 뼈 재생하는 2 stage GBR 기법

더와이즈치과병원의 2 stage GBR 기법은 뼈 이식을 2단계에 걸쳐 진행하는 시술이다. 먼저 뼈가 없는 부위에 인공뼈를 이식하고 인공 막으로 덮어서 뼈를 재생시킨다. 이후 6개월간 뼈가 단단해지기를 기다렸다가 2차로 추가 뼈 이식 시술과 함께 임플란트를 식립하는 방식이다.

임 원장은 “턱뼈가 거의 남지 않은 상태에서는 무리하지 않고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야 임플란트 시술을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다”며 “2 stage GBR 기법은 임플란트 수술 중 가장 고난도 기법으로 의사의 해부학적 지식과 충분한 경험, 노하우가 뒷받침돼야 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