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부터 자신의 개인정보를 한데 모아 관리·활용할 수 있는 금융 서비스(마이데이터)가 시행되면서 초개인화된 자산관리 서비스를 출시하는 금융사가 늘고 있다. 하지만 기존 서비스와 차별성이 없다는 지적에 따라 금융사들의 경쟁 또한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텐큐브의 ‘비주얼 리워드’는 국내 첫 은행·카드·통신사 등 마이데이터 사업자를 위한 서비스로 이를 통해 데이터 분석 및 관련 혜택 서비스까지 운영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텐큐브 제공

텐큐브(대표 김솔·이광진)는 이에 발맞춰 차별화된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선보여 주목받고 있다. 국내 최초로 은행·카드·통신사 등 마이데이터 사업자를 위한 서비스 ‘비주얼 리워드’를 출시했다. 이 서비스는 마이데이터 사업자가 사용자에게 혜택을 제공해 사용자 활성화를 유도하고, 가맹점에는 데이터 기반 마케팅이 가능한 채널을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국내에서는 삼성·신한 등 카드사 중심으로 유사한 서비스가 시도되어 왔다. 그러나 카드사가 직접 운영하는 폐쇄적인 플랫폼 특성상 활성화는 아직 더딘 편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텐큐브는 이런 점을 개선해 카드사만이 아니라 은행·통신사 등 모든 마이데이터 사업자가 쉽게 데이터를 분석하고 혜택 서비스도 운영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텐큐브는 2016년부터 IBK기업은행·하나카드 등의 금융사와 SK·KT·LG전자 등 전자지갑 서비스 업자를 대상으로 비식별 금융데이터 라벨링 및 소비자 프로파일링 기능이 탑재된 ‘비주얼 서치’와 ‘비주얼 가계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