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그레 투게더가 제13회 대한민국 국가브랜드대상 아이스크림 부문 대상에 선정됐다. 이로써 11년 연속 수상이라는 쾌거를 이뤘다. 1974년 출시된 투게더는 대표 스테디셀러 아이스크림 브랜드로 누적 판매 약 6억3000만 개, 연 매출 약 680억원을 기록하며 떠먹는 아이스크림 시장에서 독보적인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투게더는 고급 아이스크림의 시초라고 평가받는다. 흔히 ‘께끼’로 불리는 저가 셔벗(sherbet) 제품뿐이었던 아이스크림 시장에서 투게더는 최초의 국산 고급 아이스크림으로 인식되며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이처럼 소비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는 투게더가 출시 45년 만에 새로운 변신을 시도했다. 2019년 선보인 투게더 미니어처는 오리지널 레시피를 그대로 적용하고, 용량은 3분의 1 수준(270mL)으로 줄인 1인용 제품이다. 빙그레는 투게더 미니어처 출시에 맞춰 팝업스토어 ‘투게더 피크닉 하우스’를 운영한 결과 19일간 약 2만여 명이 방문했으며, 투게더 관련 해시태그는 1만4000여 개에 달하는 등 소비자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한편 투게더 판매 수익금 일부는 독립유공자 후손 장학사업에 지원되고 있다. 빙그레공익재단은 2019년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독립유공자와 후손에 대한 존경과 예우의 의미를 담아 국가보훈처와 함께 독립유공자 후손에게 장학금 지원 사업을 시작했다.
이번 장학사업을 통해 2020년까지 135명의 독립유공자 후손에게 투게더 판매 수익금 등에서 마련한 장학금을 지원했다. 빙그레공익재단과 국가보훈처는 지난해 11월 2차 장학사업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2025년까지 총 225명에게 3억원을 확대 지원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