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서울 송파구 잠실동에 위치한 롯데마트 제타플렉스 잠실점 3층에 스포츠 용품 전문매장 ‘데카트론’ 서울 1호점이 오픈해 고객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매장에는 ①헬스기구 존 ②골프 존 ③라켓 존 ④구기종목 존 등 종목별 체험 공간을 운영한다. /롯데마트 제공

롯데마트가 전문점 영역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 이번에는 스포츠다.

스포츠용품계의 이케아라고 불리는 ‘데카트론(Decathlon)’이 롯데마트 제타플렉스 잠실점에 오픈했다. 데카트론은 프랑스 넘버원 멀티 스포츠 브랜드다. 1976년 프랑스 릴에서 창립했고 프랑스 앵글로스에 유럽 최초 복합 스포츠 매장을 연 것을 시작으로 현재는 전 세계 60개국에서 약 1700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데카트론은 스포츠 용품 디자인부터 생산 및 유통까지 직접 하면서 품질 높은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 특히 ‘Sport For The Many’라는 슬로건 아래 전 세계 모든 사람들이 스포츠를 즐길 수 있도록 초급 라인부터 고급 라인까지 다양한 레벨의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롯데마트는 이와 같은 데카트론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지난 7일 제타플렉스 잠실점 3층에 데카트론 서울 1호점을 개장했다.

데카트론 서울 1호점에서는 야구·축구·농구·배구 등 구기종목부터 테니스·배드민턴·탁구 등 라켓 스포츠, 양궁·당구·다트 등 타깃 스포츠, 골프, 자전거, 클라이밍, 승마에 이르기까지 40여 스포츠 종목과 관련된 8000여 품목의 다양한 스포츠 용품을 판매한다. 매장 규모는 약 2314㎡(700여평) 로, 종목별로 고객들이 직접 제품을 테스트하고 체험할 수 있는 공간도 운영하면서 고객 경험 기회를 더 넓히고 있다.

국내에서 스포츠는 인기 종목과 비인기 종목이 극명히 나뉘는 경향이 강하다. 또한,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스포츠 브랜드 대부분이 의류 및 신발 등의 상품 중심으로 운영되는 한계점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아쉬움을 데카트론에서 해소할 수 있다. 데카트론은 전문성과 고기능성을 갖춘 다양한 종목의 스포츠 용품을 비롯해 가성비 좋은 스포츠 의류와 신발 등을 모두 한 곳에서 볼 수 있는 국내 유일의 메가 스포츠 스토어다.

데카트론의 또 다른 장점은 가격경쟁력이다. 데카트론은 스포츠 상품을 개발, 연구하는 ‘프랑스 릴’을 운영하고 있으며, 자체적으로 상품 기획과 제작이 가능해 고품질의 상품을 저렴한 가격에 공급할 수 있다. 데카트론은 자체적으로 개발한 이노베이션 상품을 한국 시장에서도 테스트하며 스포츠 용품에 대한 한국 소비자들의 니즈를 더 구체적으로 파악해 나갈 계획이다.

데카트론 제타플렉스 잠실점은 지리적으로 고객 접근성이 우수하다는 장점도 있다. 이를 바탕으로 데카트론 제타플렉스 잠실점은 트렌디한 스포츠 용품을 가장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매장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각오다.

이밖에도 데카트론은 자전거 수리 기술자를 매장에 배치시키는 등 제품 사후서비스는 물론 다양한 부문에서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며 고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려 하고 있다.

한편, 롯데마트 제타플렉스 잠실점은 이번 데카트론 입점으로 좀더 다양한 전문점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지하1층의 ‘콜리올리(펫)’과 ‘롭스플러스(헬스&뷰티)’, 1층의 ‘보틀벙커(와인&위스키)’, 2층의 ‘룸바이홈(리빙)’, 4층의 ‘토이저러스(완구)’에 이어 스포츠 용품 매장인 데카트론까지 갖추면서 소비자들의 다양한 니즈에 더욱 부응할 수 있을 전망이다.

김보경 롯데마트 패션&하비(Fashion&Hobby) 부문장은 “건강한 스포츠 문화 확산에 앞장서고자 합리적인 가격과 우수한 품질을 갖춘 멀티 스포츠 브랜드 데카트론을 고객들에게 선보이게 됐다”며 “데카트론을 롯데마트의 스포츠 카테고리 킬러 매장으로 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