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이후 인류의 삶이 급변했다. 삶의 방향성과 방법론에 대한 고민이 깊어지는 시기이다. 과학이 유용한 자산이지만 종교에서 과학의 시대로 넘어왔듯, 과학 이후의 패러다임에 대해 관심이 쏠린다.
최순주씨는 교직(敎職)에 몸담고 있다 선도(仙道) 수련인 석문호흡(石門呼吸)을 전수받아 28년째 수련 중이다. 최씨는 “종교의 믿음과 과학의 실증(實證)을 모두 포함하는 방법론이 체득(體得)이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선도 수련에서 말하는 체득이 시대의 문제를 풀어갈 해법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석문호흡은 아랫배 석문혈(穴)을 단전의 중심으로 잡아, 진기(眞氣)를 연마하는 단전호흡법이다. 석문호흡은 선도의 본맥을 살려 지난 30년간 전국 60여 곳 3000명에 이르는 수련자들 중심으로 전해지고 있다. 최씨는 “홀로 지내며 자신을 되돌아보게 된 코로나19 시대의 삶과 진정한 자아를 찾아가는 선도수련의 길은 닮아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