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피스(대표 채인원·작은 사진)는 그린 이노베이션(Green innovation)을 추구하는 벤처기업이다. 에코피스가 생산하는 수질 정화 로봇 ‘에코봇’은 기존 수질관리 방법에서 벗어나 로봇·데이터·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담수 시설의 수질을 입체적으로 분석한다. 또 오염도에 따라 긴급 정화까지 진행할 수 있다.
에코봇은 실시간으로 수질 및 수온 정보를 클라우드에 전송한다. 수집된 데이터는 AI 알고리즘으로 가공돼 녹조를 예측할 수 있게 한다. 또 에코봇은 녹조 발생 지점까지 정확히 인지해, 정화 로봇의 작동을 제어하는 융복합 기술을 탑재하고 있다. 에코봇과 함께 수상(水上)에 설치되는 ‘에코스테이션’에서는 전력을 생산하고 친환경 수(水)처리 설비를 작동시켜, 로봇이 안정적으로 계류하고 충전까지 할 수 있게 돕는다.
조달청 혁신제품에 선정되기도 한 에코봇은 ISO9001·ISO14001 등의 국제품질경영·환경경영 인증을 확보했다. 에코봇에 대한 조달청 우수제품 선정·환경신기술·녹색 기술 인증 또한 동시에 진행되고 있다. 또한, 국내 다수의 공공기관에서 에코봇 설치를 확정 지었다. 현재 곳곳에 에코봇 제작 및 보급이 진행 중이다. 에코피스는 환경부 스마트 그린 도시 사업에도 선정돼, 연말까지 로봇을 보급할 예정이다.
에코피스는 앞으로 안전하고 효율적인 하드웨어 및 현장에서 수집되는 다양한 데이터 기반으로 수질 오염 확산을 방지하고 홍수나 가뭄에 대비하는 역할까지 할 계획이다. 더 나아가 에코피스 기술이 적용된 전 세계 모든 곳을 정보통신기술(ICT)로 연결해, 원격 제어 및 모니터링까지 할 수 있게 만들고 있다.
채인원 대표는 “에코피스의 구성원 대부분은 ‘MZ세대’로, 혁신적인 도전과 변화하는 기술에 적응이 빠르다”며 “이를 토대로 기술을 더욱 고도화하고 상용화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다양한 분야에서 에코피스의 로봇 기술이 활용될 수 있도록 정진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