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커머셜이 산업금융 고객들의 편의를 높이기 위해 영업직원이 모바일로 금융 업무를 처리할 수 있게 하는 ‘모바일 오피스’를 구축했다./현대커머셜 제공

현대커머셜이 산업금융을 취급하는 캐피탈 업계 최초로 영업직원이 모바일을 통해 모든 금융 서비스를 실시간으로 제공할 수 있게 하는 ‘모바일 오피스’를 구축했다. B2B 기반 산업금융은 개인금융에 비해 절차가 복잡하고 각종 서류 접수가 필요했다. 대면 영업을 통한 수기(手記) 업무가 많고, 영업직원이 고객 상담 후 사무실에서 내부 전산 시스템을 통해 서류 접수 및 관리를 해야하는 등 많은 시간이 소요되고 번거로웠다.

이러한 이유로 현대커머셜은 산업금융 담당 영업직원이 시간과 장소의 제약 없이 모바일을 통해 실시간으로 모든 금융 업무를 처리할 수 있게 하는 영업지원 시스템 ‘모바일 오피스’를 만들었다. ‘모바일 오피스’ 구축을 통해 현대커머셜은 고객 편의와 업무 효율을 한층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앞서 현대커머셜은 상용차를 구입하는 법인고객을 대상으로 서류 제출 없이 비대면으로 대출이 가능한 디지털 금융 서비스도 확대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 서비스는 기존 거래 이력이 있는 법인에 대해 대출 신청서나 별도의 매출 서류 증빙 없이 즉시 한도 조회가 가능하도록 ‘법인 고객 한도 평가 시스템’을 적용한 것이다. 현대커머셜에 따르면 전체 고객 중 ‘법인고객 한도 평가 시스템’을 이용하는 비율이 90%에 달할 정도로 반응이 좋다.

현대커머셜 관계자는 “개인사업자 및 법인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산업금융은 개인금융에 비해 상품 구조가 복잡하고 업무 제약이 많아 디지털 금융 서비스 사각지대에 있었다. 현대커머셜은 ‘모바일 오피스’ 구축을 통해 업무 프로세스 디지털화에 앞장서게 됐다. 앞으로도 B2B 금융 디지털 혁신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