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구(구청장 서강석)가 지난해에도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인구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12월 말 기준 송파구 주민등록인구는 65만8801명으로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에서 가장 많았다.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에 따르면 송파구는 시스템에 자료가 등록된 2008년부터 꾸준히 서울시 인구 1위의 자리를 지켜 왔다.

특이한 것은 인구가 자연 증가했다는 점이다. 송파구의 자연증가 인구는 376명으로 2위인 영등포구 191명 보다 약 2배 많았다. 지난 한 해 서울시 자치구 중 최다 출생아수(3374명)를 기록한 것이 주요하게 작용했다.

송파구는 젊은 도시의 면모도 보였다. 지난해 평균연령은 서울시 평균 44세와 비교해 42.6세로 1.4세 어렸다. 또 만19~34세 청년인구 역시 14만7472명으로 관악구(16만7463명)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송파구 인구가 전년도 대비 463명 증가한 가운데 특히 거여동과 위례동에서는 각 5000명이 증가했다. 해당 두 지역의 인구 증가는 거여2-1구역 재개발과 위례 신도시 조성에 따른 결과로 구는 재개발·재건축 적극 추진과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한 노력이 가시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