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산업(대표 민은홍)이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 주관 ‘2023년 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 수산 부문에서 9년 연속 정상을 차지했다. 동원산업은 ESG(환경·사회·투명경영) 경영이 전 세계적으로 화두가 되기 이전부터 각 사업과 관련된 환경경영 목표를 수립해 실천해왔다.
동원산업은 지난 2020년 ‘플라스틱 저감화 3개년 계획’을 발표하고 해양 플라스틱 쓰레기 감축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에 따르면 국내 폐어망 발생량은 연간 4만4000t 수준으로 추정된다. 동원산업은 조업에 사용하는 집어장치(FAD)를 기존 플라스틱 소재에서 생분해되는 나무와 천연섬유 소재의 바이오 집어장치로 변경했다. 또한 수산물 보랭재(保冷材)도 100% 물과 생분해성 소재의 친환경 아이스팩으로 전량 교체해 사용하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현대·기아자동차와 참치 어획용 폐어망을 자동차 부품으로 재활용하는 협력 관계도 구축했다. 동원산업은 연간 약 465t의 폐어망 분리·배출 체계를 구축하고, 현대·기아자동차는 폐어망으로 자동차 부품을 개발하는 방식이다.
또 지난해 7월 2021년 경영 활동을 통해 창출한 경제·사회·환경적 가치와 성과를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투명하게 소통하고 사업 특성에 맞는 ESG 경영을 강화해 나가기 위해 지속가능경영보고서도 발간했다. 이처럼 ESG 경영을 실천하는 동원산업은 지난 2016년부터 수산업계 지속가능경영을 논의하는 글로벌 회의체인 SeaBOS(Seafood Business for Ocean Stewardship)의 창립 구성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SeaBOS 회의체에 속한 한국 기업은 동원산업이 유일하다.
한편, 동원산업은 선단(船團)의 현대화를 주도해 국내 원양어업 발전에도 이바지하고 있다. 동원산업은 2014년 이후 지속적인 투자로 총 6척의 선망선(띠 모양의 큰 그물로 고기를 둘러싸 잡는 어선)을 새로 건조했으며, 최근에는 드론 및 AI 기술을 수산업에 접목해 선단 운영 효율 및 어군탐지 능력도 향상해 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