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지민(맨 오른쪽) 히어링허브 일산센터 청각사가 보청기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청력은 한 번 떨어지면 회복이 어렵기 때문에 보청기를 착용해 청력을 교정하는 것이 좋다. 또 보청기 착용 이후에는 전문가에 의한 관리가 중요하다./히어링허브 제공

우리나라 난청 인구는 전체 인구 대비 5.9%이며, 18세 이상 성인의 경우 6.6%가 난청을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노인성 난청과 더불어 다양한 소음 환경 노출, 과도한 스트레스로 인해 청장년층의 난청 인구도 급격하게 늘고 있다. 문제는 보청기 수요가 계속 증가하고 있지만 전문적인 서비스를 통해 이를 충족시켜 줄 수 있는 센터와 인력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보청기 착용 후 소리 울림현상이나 어음변별력 개선에 효과를 보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다. 대부분 비(非)전문가에게 상담받고 구매한 보청기를 자신의 청력 상태에 맞지 않게 사용하고 있는 경우다. 청력은 한 번 떨어지면 회복이 어렵기 때문에 보청기 착용을 통한 청력 교정이 필수다. 또 보청기 착용 후 만족스러운 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전문가에 의한 개인별 맞춤형 보청기 선택과 관리가 중요하다. 특히 난청 인구의 연령대가 다양한 만큼 청력 상태는 물론, 사용 목적이나 생활환경 등에 따라 300종이 넘는 보청기 중에서 자신에게 잘 맞는 제품을 선정하는 것이 핵심이다.

유지민 히어링허브 일산센터 청각사는 “효과적인 보청기 착용을 위해선 청각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보청기 착용 후 겪는 울림 현상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보청기 환기구 사이즈 확장 및 음향학적 주파수별 조절이 필요하다. 가장 좋은 해결 방법은 오픈형 타입의 보청기를 착용하는 것이다. 오픈형은 울림현상이 적으며 음질이 자연스럽다. 외이도를 막는 귓속형 타입은 착용 시 울림현상이 더욱 커질 수 있으며 저주파수 청력이 좋은 경우 이 울림현상에 더욱 예민하게 반응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어음변별력 향상이 필요하다면 주변 환경음을 탐지한 후 음성과 소음을 구분할 수 있고 원하는 말소리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듀얼마이크로폰 내장형 제품을 착용하는 것이 좋다.

보청기 사용자는 1dB의 미세한 음압 차이에도 불편을 느낄 수 있기 때문에 정교하고 세밀한 소리 조절이 필수다.

◇보청기 구입 후 전문가 피팅 받는 것이 좋아

보청기를 선택할 때 전문가가 조절하는 음질의 최적화 과정에도 주목해야 한다. 보청기 사용자는 1dB의 미세한 음압 차이에도 불편을 느낄 수 있기 때문에 정교하고 세밀한 소리 조절이 필요하다. 히어링허브는 이를 위한 다양한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고가의 AFF 장비를 통한 정확한 REM(실이측정)은 물론, 한국어음 주파수적 특징을 반영한 피팅을 적용하고 있다. 또 국내 최초로 VSE(Virtual Sound Environment) 가상음향 시스템을 구축해 실제 보청기 사용환경과 근접한 가상음향 환경 속에서 효과적인 피팅을 제공한다.

히어링허브는 전문청능사와 청각사, 전자공학전문가로 구성된 보청기 재활 전문센터다. 서초본점·종로점·신도림점·분당점·일산점·파주점·대구점·창원마산점·부산점 전국 9개 지점이 운영되고 있다. 일산센터는 18년 실무 경력의 유지민 청각사가 운영하고 있다. 청각글로벌기업 실무경험과 대학병원 및 개인병원의 기술지원 경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노인성 난청부터 유·소아 난청까지 다양한 난청 케이스에 대한 적합한 솔루션을 제시할 수 있다.

현재 전국지점에서는 덴마크·스위스·미국 6대 브랜드 제품을 취급하고 있다. 청각장애 판정을 받은 경우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추가로 최대 131만원, 유·소아는 262만원까지 환급받을 수 있다. 제품 구입 문의는 전화(031-902-5377) 또는 홈페이지(www.hubilsan.co.kr)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