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면세점이 일본을 찾는 관광객이 늘어남에 따라 일본 도쿄긴자점과 간사이공항점의 새단장을 통해 고객 잡기에 나섰다. 일본정부 관광국에 따르면 지난 3월 일본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 181만 명 중 한국인이 46만 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롯데면세점은 방일(訪日) 관광객의 면세 쇼핑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일본 현지 영업점을 비롯한 롯데면세점의 다양한 채널을 연계해 고객 혜택과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롯데면세점은 국내를 넘어 동아시아 지역 여행객을 공략하기 위해 2014년 간사이국제공항 제1터미널의 면세사업권을 획득, 국내 면세업계 최초로 일본 시장에 진출했다. 간사이국제공항 국제선 출국객은 코로나19 이전 연간 약 1200만 명으로 일본 국제공항 중 나리타국제공항에 이어 두 번째로 많다. 면세점 주요 고객층인 한ㆍ중ㆍ일 국적 여객이 약 900만 명을 차지할 정도로 면세 쇼핑이 활성화 되어있는 사업장이다.
롯데면세점은 코로나19 기간에도 지속적인 투자로 관광 수요 활성화에 선제적으로 대비했다. 2021년 롯데면세점 간사이공항점을 럭셔리 매장으로 탈바꿈시켜 443㎡(약 134평) 규모의 ‘프레스티지 부티크’ 면세점을 고객들에게 선보이고 있다.
현재 롯데면세점 간사이공항점은 로에베(LOEWE), 불가리(BVLGARI), 보테가베네타(BOTTEGA VENETA), 구찌(GUCCI), 토리버치(TORRY BURCH)와 함께 세계적인 주얼리 하우스인 티파니(TIFFA NY)를 입점시키며 총 6개의 글로벌 명품 브랜드를 통해 럭셔리 면세 쇼핑을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특히 새단장을 마친 구찌 부티크는 간사이공항 면세구역 브랜드 중 상위 매출을 기록하는 효자 매장이다.
롯데면세점은 2016년 도쿄 최초 시내 면세점인 롯데면세점 도쿄긴자점을 오픈했다. 일본에서 가장 번화한 지역으로 알려진 긴자에 한국 면세점이 문을 연 것은 매우 상징적이었다. 롯데면세점 도쿄긴자점은 도큐플라자의 8~9층에 있다.
소비세와 관세 등을 면제 받는 ‘사전면세점’과 구매 후 소비세를 환급받는 ‘사후면세점’을 동시에 운영하고 있다. 구입상품은 귀국할 때 공항에서 찾을 수 있기 때문에 여행객들이 부담없이 쇼핑을 즐길 수 있다. 이러한 편의성 덕분에 도쿄긴자점은 2019년 연 매출 1900억 원을 기록하며 오픈 이후 매년 두배 가까운 매출 신장률을 기록했다.
현재 도쿄긴자점은 페라가모, 코치, 론진 등 명품 브랜드를 비롯하여 총 200개 브랜드가 입점되어 있다. 특히 한국인 고객들이 많이 찾는 SK2, 시세이도, 코스메 데코르테 등 인기 브랜드와 전 세계적 수요 증가로 인해 품귀 현상을 빚고 있는 일본 위스키도 만나 볼 수 있다.
롯데면세점은 도쿄를 찾는 고객들을 위한 다양한 증정 행사도 진행 중이다. 6월 30일까지 하나투어, 모두투어, 노랑풍선 등 제휴 여행사의 여행 패키지 상품을 구매 후 롯데면세점 도쿄긴자점에 방문하는 고객에게 ‘고세 프레셔스가든 핸드크림’을 증정한다. 또한 긴자점 7주년을 기념해 1만엔 이상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2000엔 할인 쿠폰을 제공하는 사은행사를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