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2월 새롭게 단장해 문을 연 롯데호텔부산 야외 수영장에 여름 휴가철 내내 고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부산 서면에 있는 롯데호텔부산 7층에 마련된 야외 수영장은 ‘도심 속 유일한 수목이 우거진 수영장’으로 인기몰이 중이다.

다양한 조경과 휴식 공간이 마련돼 정원을 산책하면서 수영하는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는 핫플레이스다. 하늘과 주변 건물, 잘 꾸며진 조경 덕분에 수영장 내 모든 곳이 ‘포토 스팟’으로 손색이 없다. 또한 최대 섭씨 35도의 온수가 유지돼 사계절 내내 따뜻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추운 날씨에도 즐길 수 있는 야외 물놀이 공간이 희소해 여름 성수기가 아니어도 이용 문의가 끊이지 않는다. 특히 올여름 긴 장마의 영향으로 비가 내리는 날이 잦았지만, 따뜻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어 이용객들의 반응이 좋았다.

야외 수영장과 같은 시점에 새로 오픈한 ‘풀카페앤바’ 레스토랑도 인기다. 낮에는 이국적인 휴양지 분위기에서 양식 코스와 퓨전 음식을 맛볼 수 있고, 밤에는 은은한 조명과 함께 음료와 주류를 즐길 수 있다. 퓨전 양식을 기반으로 두 가지 코스요리부터 수제 한우 햄버거, 랍스터 떡볶이, 프로슈토 피자 등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스낵까지 다양한 메뉴로 전 연령층이 즐길 수 있다.

도심 속 자연이 어우러진 리뉴얼 야외 수영장의 전경을 배경으로 특급호텔 쉐프의 다양한 코스 요리부터 한우 햄버거, 랍스터 떡볶이 등 브런치 메뉴까지 맛볼 수 있는 풀카페 앤 바는 카페 테라스, 야외 테라스를 비롯하여 유러피안 레스토랑의 감성을 느낄 수 있다. /롯데호텔부산

수영장에서 물놀이하다가 풀카페앤바 1층 테라스에서 간단히 치맥을 즐기거나 레스토랑 테이블에서 야외 수영장을 배경으로 식도락을 즐기는 이용객이 많았다. 클래식 음악 연주회, 풀사이드바이브 DJ사운드쇼 등 음악과 결합한 이벤트가 진행 중이다. 9월 늦여름 풀 파티, 오는 10월엔 캔들라이트 공연 등 다양한 이색 이벤트도 준비 중이다.

롯데호텔부산은 여름의 마지막을 장식할 ‘2023 Last Summer Pool Party’를 다음달 9일 개최한다. 오후 7시부터 부산지역 로컬 DJ들의 공연이 펼쳐지고, 오후 10시부터는 힙합 서바이벌 ‘쇼미더머니9′ 우승자인 릴보이, 신예 래퍼 노윤하와 태버, 국내 DJ 중 가장 많은 구독자를 보유한 DJ ASTER가 스페셜 아티스트로 출연한다.

올해는 버블 머신을 도입해 실내 수영장을 거품으로 가득 채워 파티 분위기가 한층 고조될 전망이다. 지난 2015년~2019년 롯데호텔부산에서 진행된 풀 파티는 부산의 최고 인기 축제로 자리를 잡았지만, 2020년 이후 코로나 사태로 중단됐다.

사계절 온수풀은 가을 겨울철에도 35도의 수온을 유지하여 날씨와 관계없이 따뜻한 수영을 즐길 수 있는 부산 유일한 도심 속 온수풀이다. 데이베드, 패밀리 카바나, 카바나 등 다양한 편의 시설도 갖추고 있어 고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풀 파티는 입장객 총 700명 규모로 진행 예정이다. 입장권은 1인 7만7000원으로 웰컴 드링크 2잔과 서면 인근 클럽 애프터파티 이용이 포함돼 있다. 야외 수영장과 풀카페앤바를 둘러싼 여덟 가지 종류의 VIP 테이블에선 최고급 빈티지 샴페인 돔페리뇽과 프랑스 3대 샴페인 중 하나인 뽀무리 뀌베 루이즈 등 다양한 주류와 핑거푸드가 제공된다.

행사 참가 후 휴식을 원하는 고객들을 위해 2인 입장권을 포함한 4종류의 객실 패키지도 준비했다. 입장권과 VIP 테이블은 19세 이상 성인에 한해 온라인 판매처에서, 객실 패키지는 롯데호텔 앤 리조트 홈페이지에서 살 수 있다.

서정곤 부산롯데호텔 대표이사는 “작년 말 개장한 야외 수영장이 도심 속 오아시스 같은 새로운 핫플레이스로 자리를 잡는 중”이라며 “클래식 공연부터 신나는 풀 파티까지 음악과 함께 어우러지는 공간으로 운영해 나갈 예정”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