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대문구(구청장 이필형)가 ‘커피박 전용봉투’<사진>를 제작해 배포한다.

동대문구에서 제작한 커피박 전용봉투 모습. /동대문구 제공

커피박은 카페 등에서 커피를 만들고 남은 찌꺼기를 말한다. 보통 커피 한 잔을 만들 때 사용하는 원두의 약 99% 이상이 찌꺼기 상태로 버려진다. 이에 동대문구는 버려지는 커피박을 한데 모아 고형연료ㆍ비료ㆍ재생 플라스틱 등으로 재활용하는 ‘커피박 자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커피박 전용봉투 제작도 이 사업의 일환이다.

커피박 전용봉투는 20L 규격으로 재생수지가 70% 가량 함유돼 온실가스를 감축하는 효과도 있다. 봉투의 색도 일반ㆍ음식물 쓰레기봉투와 구분되도록 보라색으로 디자인했다.

커피박 전용봉투는 이달 중 커피박 자원화 사업에 참여하는 카페에 무료로 배포할 예정이다. 수거도 구에서 무상으로 해준다. 카페에서는 커피박 전용봉투 외에도 기존처럼 일반 투명ㆍ반투명 봉투에 커피박을 담아 배출해도 된다. 관련 문의는 동대문구 청소행정과로 연락하면 된다. 문의 02)7127-47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