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훈 학교안전공제중앙회 이사장이 전남교육청 학생안전체험관 체험시설을 점검하고 체험교육 중인 학다리중앙초 학생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학교안전공제중앙회 제공

최근 저출산으로 학령인구가 급감하고 있어 학생들의 안전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지고 있다. 이에 학교안전사고 예방사업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지원사업을 펼치는 학교안전공제중앙회(이하 ‘공제중앙회’)가 주목받고 있다. 공제중앙회는 학생들이 학교안전교육 7대 표준 영역 중심의 체험위주 교육·훈련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시도교육청에서 운영하는 학생안전체험관을 국내에서 유일하게 설립부터 운영까지 전(全) 단계를 전문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특히 7세 이하 영·유아들의 발달 특성에 적합한 체험교육 공간 조성과 프로그램이 선정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는 것은 물론 이들의 체험교육 기회가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공제중앙회는 지난달 초 트로트 가수 송가인과 김다현을 공제중앙회의 다양한 사업과 학교안전 중요성을 알리는 ‘학교안전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이들은 홍보영상에 직접 출연해 학교안전에 대한 제도와 공제중앙회에서 추진 중인 사업 등을 소개하며, 공제중앙회와 학교안전의 중요성을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학생안전체험관 안전점검 지원단’ 설치

그동안 학생들 체험교육 시설에 대한 안전관리 관련 규정이 제대로 확립돼 있지 않아 어려움이 따랐다. 이에 정훈 공제중앙회 이사장은 취임 후 체험시설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학생안전체험관 안전점검 지원단’을 가장 먼저 설치하고 현장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더불어 정 이사장은 안전점검 지원단과 함께 전국을 돌며 종합형·소규모형 학생안전체험관 20곳에 대해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현장 애로사항도 청취했다. 이후 체험시설별 안전점검 결과와 유지관리 방안 등을 정리해 시도교육청과 학생안전체험관에 전달할 예정이다. 이를 토대로 문제점 등을 개선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어린이 중심의 체험교육 운영 지원 강화

전국 시도교육청에서는 학교 밖으로 이동하기 어려운 7세 이하 영유아들이 체험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학교 교실을 활용한 교실형 학생안전체험관 ▲학교로 직접 찾아가는 이동형 학생안전체험관을 구축하였다. 또 대구교육청에서는 대구유아교육진흥원 안전체험관을 설치해 어린이 중심의 체험교육을 운영하고 있다. 이처럼 어린이 눈높이에 맞게 체험교육을 운영할 수 있도록 공제중앙회에서는 메타버스, VR(가상현실) 콘텐츠 개발·보급, 운영 모니터링 등을 마련해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한편 공제중앙회는 교육부와 함께 학교 안전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높이기 위해 지난 18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학교안전 대국민 홍보 캠페인 및 선포식’을 열었다. 공제중앙회가 대한민국 학교안전의 중심에서 믿음직한 안전 울타리가 되고, 미래 성장 동력인 학생들의 안전한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예방활동을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 교육부, 시도교육청, 시도공제회와 함께 동반자적 관계를 이어가며 안전 문화 정착을 위해 공동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정훈 이사장은 “우리의 미래인 어린이들이 학생안전체험관에서 각종 재난사고 및 안전사고 시 적절하게 대응할 수 있는 교육·훈련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공제중앙회가 열심히 노력하고 있으니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