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의 베이커리 브랜드 파리바게뜨가 북미에서 이번 달에만 점포 9개를 열어 150호점을 돌파할 예정이다.
파리바게뜨는 지난 3월 캐나다에 처음 진출했는데, 여기에 점포 2개를 추가 출점한다. 14일 캐나다 앨버타주의 주도 에드먼턴시에 2번째 가맹점인 ‘사우스파크 온 휘테(Whyte)점’을 열었고, 22일에는 캐나다 첫 번째 직영점인 ‘뉴마켓 이스트점’을 열었다. 캐나다에서도 프리미엄 베이커리 브랜드 입지를 다질 계획이다.
미국에선 지난 22일 노스캐롤라이나주의 첫 점포를 열어 ‘미국 20주 진출’을 달성했다. 이달 말까지 뉴욕·캘리포니아·뉴저지·펜실베이니아·매사추세츠 등 6개 지역에 가맹점 7개를 추가로 열어 북미 150호점을 달성할 계획이다. 또 연말까지 워싱턴·하와이·테네시 등 7주에 추가 진출해 올해에만 북미 지역에 총 60개 점을 오픈한다는 계획이다.
파리바게뜨는 올 상반기 미국 시장에서 흑자를 달성하며, 2030년까지 북미 지역에 매장 1000개를 열겠다는 비전을 향해 빠르게 다가서고 있다. 특히, 이번 흑자 달성은 뉴욕 맨해튼, LA 다운타운 등 주류 핵심 상권에서 글로벌 브랜드들과 전면 승부를 통해 이뤄낸 성과다.
SPC 관계자는 “프랜차이즈 사업의 본고장이자 글로벌 브랜드들의 각축장인 미국 주류 시장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미국의 성공 모델을 타 진출 국가에도 이식해 글로벌 사업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파리바게뜨는 가맹점을 확대하기 위해 브랜드 인지도 제고와 마케팅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지난 4월 뉴욕시, 주한미국상공회의소(AMCHAM)와 뉴욕시 경제성장 촉진을 위한 3자 간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지난 6월에는 미국 전역에 방송되는 ‘폭스뉴스’에 소개됐다. 미국 LPGA 경기에 스폰서로 참여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