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킴스클럽은 총 200여 종의 PB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우유를 비롯한 모든 상품이 시중가보다 최대 50% 낮은 가격으로 큰 인기를 모은다. /이랜드킴스클럽 제공

최근 고(高)물가 기조가 지속되고 있다. 소비자들 사이에서도 구매 패턴 양극화가 나타났다. 이와 함께 이랜드킴스클럽의 자체 브랜드(PB) 상품의 수요가 높아지는 중이다.

이랜드킴스클럽 전체 PB 상품의 지난달 매출은 전년 같은 달 대비 10%가량 상승했다. 이랜드킴스클럽 PB 상품은 총 200여 종으로, 모두 시중가보다 최대 50% 낮은 가격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우유 원유 가격 인상 속에 이랜드킴스클럽 PB 우유 ‘인기 돌풍’

이랜드킴스클럽의 대표적인 PB 우유 중 하나인 ‘더 고소한 목장우유’.

최근 우유 원유 가격 인상 여파로, 이달 들어 PB 우유가 가장 큰 매출 상승률을 보였다. 이랜드킴스클럽의 대표적인 PB 우유는 두 가지 종류이다. ▲60년 업력의 연세우유와 협업한 ‘더 고소한 목장우유’ ▲동원F&B의 프리미엄 유가공 브랜드 덴마크와 함께 선보인 ‘소화가 잘되는 우유’가 있다. 이 두 우유는 900mL 기준으로 각각 1990원, 2590원이라는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

10월 1~20일 ‘더 고소한 목장우유’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무려 3배 이상 상승했다. 지난달 6일 출시한 락토프리 ‘소화가 잘되는 우유’도 전월 대비 20%가량 매출이 올랐다. 10월부터 기존 브랜드(NB)의 우유 가격이 일제히 인상되며 PB 우유를 찾는 고객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PB로 소비 트렌드 주도하는 이랜드킴스클럽 ‘오프라이스(O’price)’

이랜드킴스클럽 PB 브랜드인 ‘오프라이스’의 생활필수품 화장지와 생수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36롤짜리 오프라이스 빅롤 화장지는 2018년 첫 출시 이후 꾸준히 성장했다. 오프라이스 연간 매출(약1000억원 수준)에서 10% 이상 비중을 차지하며 핵심 상품으로 자리매김했다. 하루 평균 5000개씩 팔리며, 올해 기준 누적 100만 개까지 판매됐다. 가격은 9900원으로 경쟁 브랜드 화장지와 비교하면 절반 정도이다.

오프라이스 생수도 연간 1000만 병 이상 팔리며, 효자 상품으로 조명받고 있다. 이 생수는 2ℓ 6병 묶음이 1990원에 판매된다. 유명 생수 브랜드 대비 최대 30% 수준의 가격이다.

이랜드킴스클럽 관계자는 “고물가 속 고객의 지갑을 지키겠다는 일념으로, 최저가 수준의 고품질 상품 제공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