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파크는 국내 18개, 해외 4개 총 22개의 호텔과 리조트를 운영하고 있다. 그랜드 켄싱턴 설악비치 조감도. /이랜드파크 제공

경기 불황에도 ‘에르메스’ ‘디올’ 등 명품 매출은 상승세다. 호텔·리조트 업계도 예외는 아니다. △프라이빗 공간 △소수 정원 회원제 △천혜 자연 등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리미엄 회원제 리조트’가 주목받고 있다.

이랜드파크가 럭셔리 브랜드 ‘그랜드 켄싱턴’을 지난해 하반기 론칭했다. 이랜드파크는 국내 18개, 해외 4개(사이판·중국 계림) 총 22개의 호텔과 리조트를 운영하고 있다. 해외법인 사이판 호텔·리조트 사업의 성공을 발판 삼아, 국내에서도 럭셔리 브랜드 ‘그랜드 켄싱턴’ 체인화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그랜드 켄싱턴 설악비치 더 펜트하우스 객실. /이랜드파크 제공

◇사이판 여행 트렌드 주도하는 이랜드파크, ‘럭셔리 휴양지’로 각광

이랜드파크의 해외 호텔&리조트 법인 마이크로네시아 리조트(이하 MRI)는 사이판 최대 규모의 호텔·리조트를 운영한다. △사이판 내 유일한 5성급 호텔인 ‘켄싱턴호텔 사이판’ △럭셔리 골캉스(골프+바캉스) 성지(聖地)인 ‘코럴 오션 리조트 사이판’ △어린이를 위한 레저 및 영어 교육이 준비된 ‘PIC 사이판’을 보유하고 있다. 사이판에 입국하는 전체 입도객의 60% 이상이 MRI에서 투숙하는 등 사이판 여행 트렌드를 이끌고 있다.

MRI는 고객 취향에 따라 3사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사이판 플렉스’ 혜택 덕분에 사이판을 대표하는 호텔·리조트로 성장할 수 있었다. 해당 혜택은 MRI가 운영하는 3곳에서 3박 이상 투숙 시 각 호텔·리조트 레스토랑과 부대시설, 각종 콘텐츠를 교차 이용할 수 있다. 3곳 호텔·리조트의 매력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것이 특장점이다.

◇국내 최상위 브랜드 포트폴리오 ‘그랜드 켄싱턴 설악비치’ 선보여

이랜드파크는 해외 럭셔리 호텔·리조트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국내 럭셔리 시장 공략에 매진하고 있다. 그랜드 켄싱턴의 첫 모델로 ‘그랜드 켄싱턴 설악비치’를 2026년 상반기에 오픈할 예정이다. 30여 년의 호텔·리조트 서비스 명성에 걸맞은 최상위 상품 및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그랜드 켄싱턴 설악비치’는 ‘지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프라이빗 비치 휴양지’ 콘셉트이며, 회원제 리조트로 운영된다. 리조트에서 바로 이어지는 1km 프라이빗 해변을 오직 회원만 누릴 수 있다. 객실은 총 135실 4가지 종류로 구성됐다. △461㎡(약 140평) 규모의 270도 파노라마 오션뷰 더 펜트하우스 △워터 풀 하우스 △마스터 스위트 △오션 스위트 등 대가족이 머물러도 여유로운 휴식이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그랜드 켄싱턴은 지난 1월 총 1620구좌 중 창립 회원 단독 200구좌가 완판됐다. 3월부터 본격적인 회원을 모집하고 있다. 해당 회원권 가격은 1억3000만원부터 2억8000만원 선이다.

켄싱턴호텔 사이판.
코럴 오션 리조트 사이판 골프장 전경.

◇'그랜드 켄싱턴’ 회원권 하나로 국내외 어디서든 ‘VIP 서비스’ 혜택 강화

이랜드파크는 그랜드 켄싱턴 이용 고객에게 ‘차별화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전담 조직을 구축하고 국내외 지점을 이용할 수 있는 혜택 및 프로그램도 강화했다. 그랜드 켄싱턴 회원권을 보유한 고객은 국내 전 지점 18개의 호텔·리조트와 해외 켄싱턴호텔 사이판·PIC 사이판·코럴 오션 리조트 사이판 이용 시 ‘회원 전용 혜택가’로 이용할 수 있다. 더불어 그랜드 켄싱턴 회원들을 위한 다양한 경험 콘텐츠와 프로그램까지 선보이고 있다. 지난 2월에는 ‘스페셜 디너’와 ‘초콜릿 클래스’를 성황리에 마쳤다. 오는 30일에는 전문 소믈리에와 희소성 높은 와인으로 ‘와인 테이스팅’ 행사를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