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브로드밴드가 자체 개발한 클라우드PC 솔루션 ‘Cloud X’가 잇따른 사업 수주에 성공, 데스크톱 가상화 시장에서 입지를 굳히고 있다. 클라우드PC는 기존 PC환경을 가상화한 클라우드 서버에 언제 어디서든 동일한 PC환경에 접속할 수 있는 가상 데스크톱 서비스다. 모든 데이터가 중앙 스토리지에 저장되고, 중앙 서버에서 구동되는 가상PC의 화면 정보만을 전달하는 만큼 개인정보 유출을 원천 차단할 수 있다. 기업의 스마트 워크는 물론, 개인정보보호법이나 국가 보안 가이드라인 준수를 위해 많은 기업들이 디지털 시대를 대응하기 위해 도입하고 있다.
SK브로드밴드는 데스크탑 가상화 코어 기술부터 사용자 단말 및 관리 영역까지, VDI(Virtual Desktop Infrastructur·가상 데스크톱 인프라) 플랫폼 전 영역을 내재화 개발해 국산화 시켰다. Cloud X는 SK브로드밴드가 플랫폼 전 영역에 걸쳐 독자 개발한 클라우드PC 솔루션으로, 오픈소스 기반 SK그룹 클라우드 특화 기술로 최적의 성능을 구현하고 있다. 특히 국내에서 유일하게 ‘행정·공공기관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이용안내서’에서 권고하는 ‘클라우드 네이티브’ 환경의 모든 항목을 충족하고 있다. 이를 통해 고객사의 필요에 맞춰 유연한 커스터마이징과 높은 확장성·안정성 등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클라우드PC를 운영하는 고객사 입장에서는 PC자원관리, 통계관리, 모니터링 등 관리 기능을 Cloud X 하나로 통합해서 편리하게 운영할 수 있다. 장애 시 신속 대처도 가능하다. 지난해 SK브로드밴드는 SK텔레콤과 전국 교육행정기관 최초로 경기도교육청에 5G 기반 클라우드PC 환경을 구축했다. 네이버클라우드와 협력을 통해 국내 대형 공공병원인 서울대병원의 모든 직원을 대상으로 인터넷 망분리 DaaS(서비스형 데스크톱) 환경 구축도 완료했다.
올해에는 글로벌 대형 온라인 쇼핑몰 큐텐(Qoo10)의 기술전문 자회사 ‘큐텐테크놀로지’, 반도체 및 모바일용 PCB 세계 1위 기업 ‘심텍’ 등을 수주했다. 그동안 외산 솔루션을 사용하던 SK플래닛, SK텔링크의 국산 솔루션 전환 등의 성과를 거뒀다. 특히 큐텐테크놀로지의 경우 클라우드PC 도입을 위한 기술 검증 과정에서 외산 2개사를 포함해 솔루션 비교 테스트를 자체적으로 실시했다. SK브로드밴드는 보안정책, 모니터링, 장애대응 등을 포함한 15개 기능 요구항목을 모두 만족시키는 성능 우위로 사업 수주에 성공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