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가 상승세가 전국적으로 확산되면서 이제는 주변 시세보다 저렴한 가격에 분양되는 단지가 주목받고 있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3월 말 기준 전국 민간아파트 ㎡당 평균 분양가격은 563만3000원으로 전월 대비 4.96% 상승했다. 서울의 경우 평균 1149만8000원으로 2월에 비해 0.35% 올랐다. 5대 광역시 중에서는 대구가 가장 높은 927만3000원을 기록했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분양가가 저렴하게 책정된 단지는 높은 경쟁률로 청약이 마감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3월 분양한 서울 강동구 ‘더샵 둔촌포레’는 47가구 모집에 4374명이 몰려 93.1대 1로 1순위에서 마감됐다. 전용면적 84㎡ 분양가가 13억원 후반으로 인근에 들어선 ‘올림픽파크 포레온’ 입주권 시세보다 4억~5억원 저렴하기 때문이다.
같은 달 분양한 서울 서대문구 영천동 ‘경희궁 유보라’도 1순위 청약 접수에서 평균 124.4대 1로 마감됐다. 규모는 총 199가구로 작지만 역세권인 데다 시세 대비 분양가가 저렴해 높은 관심을 끌었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분양가가 날로 오르는 상황에서 ‘오늘이 가장 싸다’는 말이 정설로 굳어지는 분위기”라면서 “이제는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된 단지를 선점하는 것이 안전마진을 기대할 수 있는 거의 유일한 방법이 됐다”고 말했다.
전북 전주에서도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된 단지가 이달 분양에 나선다. 포스코이앤씨가 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 덕진구 송천동 2가 1317(에코시티 16BL)에 짓는 ‘에코시티 더샵 4차’다.
‘에코시티 더샵 4차’는 지하 2층~지상 최고 30층, 5개 동, 전용면적 84~161㎡, 총 576세대 규모다. 타입별로는 ▲84㎡A 305세대 ▲84㎡B 16세대 ▲101㎡ 117세대 ▲110㎡ 1세대 ▲124㎡ 133세대 ▲141㎡ 2세대 ▲161㎡ 2세대 등 중·대형 평형으로 구성된다.
‘에코시티 더샵 4차’는 앞서 성공적으로 공급된 1~3차 단지와 함께 총 2646세대 규모의 ‘더샵’ 브랜드 타운을 완성하게 된다. 주거와 교통, 교육, 자연 등이 조화를 이루는 친환경 주거복합 생태도시 ‘에코시티’에 들어서는 만큼 풍부한 생활인프라를 누릴 것으로 전망된다.
사통팔달 쾌속 교통망도 갖췄다. KTX 전주역이 가깝고 새만금~포항고속도로, 호남고속도로 등을 이용할 수 있다. 동부대로와 과학로를 이용하면 인근 산업단지로의 출퇴근도 용이하다.
교육환경 역시 우수하다. 걸어서 통학이 가능한 거리에 전라중학교가 위치해 자녀들이 안전하게 다닐 수 있다. 자연초, 화정초, 화정중, 전라고 등 다수의 학교도 가까이에 있다.
‘에코시티 더샵 4차’는 세병호를 품고 있는 세병공원과 맞닿아 있다. 백석저수지도 가까워 집 앞에서 산책이나 운동을 즐길 수 있다. 이마트, CGV, 중심상업지구, 에코시티 복합커뮤니티센터(2024년 예정) 등도 인접해 편리한 생활이 가능하다.
단지는 전세대 남향, 판상형 위주의 구조로 설계해 개방감과 일조량을 극대화했다. 내부에는 드레스룸, 팬트리와 같은 넉넉한 수납공간과 공간 활용도가 높은 알파룸을 제공해 더욱 넓고 여유로운 생활이 가능하다.
피트니스, 실내골프연습장, GX, 에듀라운지, 북카페 등 가족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커뮤니티 시설도 마련한다. 특히 더샵 지키미, 더샵 홈제어, 더샵 클린에어시스템으로 구성된 포스코이앤씨의 스마트홈 서비스 ‘아이큐텍(AiQ TECH)’을 설치해 입주민들의 주거 편의를 더욱 높일 예정이다.
‘에코시티 더샵 4차’는 견본주택을 별도로 운영하지 않고 홈페이지를 통해 사이버모델하우스를 공개할 예정이다. 입주는 2027년 1월이다. 분양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분양가가 오르고 있는 상황에서 ‘에코시티 더샵 4차’는 분양가상한제 적용으로 시세보다 저렴하게 공급된다는 기대감에 벌써부터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며 “사이버모델하우스를 통해 타입별 옵션형과 기본형 등의 정보를 빠르고 편하게 비교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 문의 (063)255-57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