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칠성음료가 지난 4월 살구 과즙을 더한 소주 ‘새로 살구’를 선보이며 제품군을 확대했다. 롯데칠성음료가 지난 2022년 9월 첫선을 보인 소주 ‘새로’가 소문을 타고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기존의 소주 제품과 달리 과당을 사용하지 않은 제로 슈거(Zero Sugar) 소주 ‘새로’. /롯데칠성음료 제공

‘새로’는 기존의 소주 제품과는 달리 과당을 사용하지 않은 ‘제로 슈거(Zero Sugar)’ 소주로 시장의 관심을 끌었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산뜻하고 부드러운 맛이 특징”이라며 “소주 고유의 맛을 지키기 위해 증류식 소주를 첨가했으며 주류 제품의 영양성분 표시를 선제적으로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새로’는 출시 7개월여 만에 누적 판매 1억병을 돌파했다. 작년 4월에는 ‘새로’를 생산하는 롯데칠성음료 강릉 공장에 브랜드 체험관을 재단장하고 ‘새로’의 탄생 스토리와 ‘새로’, ‘처음처럼’ 등의 브랜드 역사를 홍보하고 있다.

롯데칠성음료는 전래 동화뿐 아니라 최근 영화·드라마 등에서 단골 소재로 등장하는 구미호를 ‘새로’ 브랜드 캐릭터로 선정하고 제품 전면에 배치했다. 롯데칠성음료는 사람의 간을 탐했던 구미호가 새로와 함께 ‘새로구미(새로+구미호)’로 다시 태어난다는 내용의 영상 콘텐츠를 만들기도 했다. 지난 4월 선보인 ‘새로 살구’ 동영상 콘텐츠는 배우 박지훈과 김혜윤이 내 레이션을 맡았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남자 구미호와 여자 인간의 1000여 년 전 살구빛 사랑 이야기를 중심으로 구성했다”며 “동영상 공개 50여 일 만에 유튜브 기준 약 1000만뷰의 조회 수를 기록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롯데칠성음료는 ‘새로’ 출시 1주년을 기념해 작년 9월 서울 성수동을 시작으로 대전과 부산으로 장소를 옮기며, 소비자들이 ‘새로’ 브랜드를 체험할 수 있는 팝업 스토어를 운영하기도 했다. 지난 6월에는 미국 시장 진출 1주년을 기념해 유명 클럽과 협업 마케팅 및 게릴라 판촉 행사 등을 벌였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새로’가 제로 슈거 소주를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소주의 대표 주자로 자리 잡기 위해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