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글로벌이 OE(Owners Engineering·사업주 지원 용역) 방식으로 사업을 관리 중인 제주 한림 풍력발전단지 공사 현장. /한미글로벌 제공

◇국내 최다 신재생에너지 PM 수행… 프리콘으로 해상풍력 사업 앞장

국내 1위 PM(건설사업관리) 전문기업 한미글로벌(회장 김종훈)은 친환경 신재생에너지를 첨단 미래도시의 핵심 인프라 사업으로 보고 지난 십여 년간 경쟁력을 쌓아왔다. 2011년에는 친환경 인프라 설계 기술력을 보유한 미국의 종합엔지니어링기업인 ‘오택(Otak)’을 인수하고, 2012년에 당시 국내 친환경컨설팅 1위 기업이었던 ‘에코시안’을 인수했으며, 2022년에는 원전 건설사업 관리 경험이 있는 영국의 PM전문기업 ‘워커사임(Walker Sime)’을 인수하는 등 국내외 에너지 인프라 프로젝트 등 다양한 사업을 수행했다.

한미글로벌은 현재까지 국내외에서 누적으로 풍력 2023㎿, 태양광 2885㎿ 등 총 4.9GW의 신재생에너지 발전설비 공사에 참여했다. 이는 연간 220만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으로 원전 약 5기의 발전량과 동일하다. 또한 이산화탄소를 연간 240만톤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다. 이는 소나무 10억 그루를 심은 효과와 같다.

◇차세대 에너지원 ‘해상풍력’ 실적 최다

한미글로벌이 건설사업관리(PM)를 맡아 완공된 영암 태양광 발전소(94㎿급).

한미글로벌의 해상 풍력발전 프로젝트 실적은 국내 최다 수준이다. 해상풍력은 바다 위에 건설돼 넓은 부지가 필요 없고, 육상 풍력이나 태양광과 달리 주민 민원 등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롭다. 최근 국내에서는 대형 해상풍력 발전단지 조성 프로젝트가 늘어나면서 한미글로벌 참여 사업도 늘어나고 있다. 한미글로벌은 국내 최초 100㎿급 민간 해상풍력 발전단지인 ‘제주한림 해상풍력 사업’을 OE(Owners Engineering, 사업주 지원용역) 방식으로 2019년 수주해 올해 상업운전을 목표로 한다. OE는 사업주를 대신해 기획, 설계, 구매, 시공, 품질관리 등 프로젝트 전 분야에 걸쳐 사업주를 지원하는 방식이다. 지난해에는 국내 최대 규모인 364㎿급 ‘낙월해상풍력사업’의 PM 용역을 수주해 설계단계부터 설계검토, 계약지원, 인허가 및 대관업무 지원, 시공단계 건설사업관리와 시운전 지원까지 프로젝트 전 단계를 관리하고 있으며, 한미글로벌이 건설사업관리를 맡고 있는 민간주도 전남해상풍력(100㎿급) 발전단지는 올해 말 준공을 앞두고 있다. 이외에도 ▲2015년 제주 가시리(30㎿) ▲2016년 영양양구(75.9㎿) ▲2016년 울진(53.4㎿) ▲2022년 군위풍백(82.5㎿) ▲2023년 황학산(99㎿) ▲2024년 영덕제1풍력(77.4㎿) 등 국내의 대표적인 대형 육상 및 해상풍력발전단지 건설사업을 관리했다.

태양광 분야에서는 지난해 상업운전을 시작한 전남 신안군의 ‘안좌스마트팜앤쏠라시티2′ PM이 대표적이다. 해당 사업은 단일 사업자 기준 국내 최대 규모의 태양광발전소다. 2020년에 완공된 영암 태양광발전소(94㎿)도 한미글로벌에서 PM을 수행했으며, 올해 상업운전 목표인 159㎿급 당진 초락도리 염해부지 태양광발전사업의 OE 및 건설사업관리용역도 수행 중이다. 또한 한미글로벌은 2015년에 국내 PM업계 최초로 일본에 진출해 히로시마현 쇼바 라시 도조지역에 30㎿급 태양광발전시설 건설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2017년에는 칠레 수도 산티아고 인근 디에고 데 알마그로 등 7개 지역에서 진행된 58㎿급 태양광 발전시설 조성사업 PM을 수행하는 등 글로벌 신재생에너지 시장에서 경쟁력을 입증했다.

◇프리콘 단계부터 사업 전 분야 기술지원

한미글로벌이 대형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에서 경쟁력이 있는 이유는 ‘프리콘’ 기술 때문이다. 프리콘은 건설 프로젝트 초기인 기획 및 설계단계에서 원가와 공사기간, 품질, 안전 등에 대한 사항을 검증하는 사업관리기법이다. 한미글로벌 에너지인프라팀장인 박병규 전무는 “그동안 확보해 온 신재생에너지 사업 실적과 축적된 기술력을 중심으로 해상풍력 등 미래 친환경 에너지 사업분야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