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처음으로 조사한 NCSI 체크카드 부문에서는 KB국민카드가 78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NH농협카드와 신한카드는 각각 77점으로 공동 2위를 기록했다.
KB국민카드는 젊은 층 공략에 성공하며 조사 항목 다수에서 경쟁사보다 1~2점 높은 평가를 받았다. 상반기에는 해외여행이 잦은 2030을 타킷으로 한 ‘트래블러스’ 체크카드를 출시했다. 해당 카드는 56종의 통화를 최대 200만원까지 충전할 수 있고 KB페이 외화머니로 충전 시에는 100% 환율 우대, 해외 가맹점, ATM 이용 수수료 즉시 면제 등의 여행 특화 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특색 있는 카드 디자인을 다양하게 내놓기도 했다. 애니메이션 캐릭터 ‘씰룩’을 디자인에 적용한 ‘노리2 체크카드’의 씰룩 에디션을 선보였으며, 인기 웹툰 캐릭터 ‘마루는 강쥐’를 접목한 ‘첵첵 체크카드 마루는 강쥐’ 에디션을 출시했다. 서비스마다 각각의 앱을 설치하고 다운받아야 하는 번거로움을 없애기 위해 ‘KB페이’ 하나로 앱을 통합했다.
신한카드는 신한 SOL트래블 신용카드에 고객이 필요에 따라 결제 방식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스위치’ 기능을 추가해 국내외를 모두 아우를 수 있는 카드로 업그레이드했다. 스위치 서비스는 고객이 한 장의 신용카드로 결제 방식을 신용 또는 체크 결제가 이루어지도록 선택할 수 있는 서비스다. 또한 신한카드는 국내에 거주하고 있는 외국인들이 더욱 편리하게 결제하고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외국인 전용 체크카드인 ‘SOL글로벌 체크카드’와 ‘SOL글로벌U 체크카드’ 2종을 출시하기도 했다.
NH농협카드는 고품질 상담 서비스 제공과 인공지능(AI) 상담 서비스 연계를 위한 카드통합 상담 시스템을 고도화했다. 이번 프로젝트로 인·아웃바운드 시스템 통합, 상담 이력 통합, DR센터(재해복구센터) 정비, 인프라 구축 등 과제를 완료했다. NH농협카드는 향후 챗봇 서비스에 채팅 상담 서비스를 새로 도입해 상담 채널의 폭을 넓히고, 불완전판매 AI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등 AI 상담 서비스를 확장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