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면 툼바’는 우유·치즈·새우·베이컨 등을 넣어 만드는 인기 모디슈머 레시피인 ‘신라면 투움바’를 제품화한 것이다./농심 제공

지난 9월 출시한 농심의 ‘신라면 툼바’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하반기 라면 시장 최고 히트 제품으로 떠오르고 있다. 뜨거운 소비자 반응에 힘입어 ‘신라면 툼바’ 브랜드 합산 판매량은 출시 2달 만에 1100만 개(용기면 약 500만 개, 봉지면 약 600만 봉)를 넘었다.

농심 관계자는 “신라면 툼바 용기면과 봉지면이 동시에 인기를 끄는 이유는 특유의 ‘매콤 꾸덕꾸덕한’ 맛이 여러 세대에 걸쳐 고르게 사랑받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실제 온라인에서는 “부모님과 내 입맛을 동시에 사로잡은 세대 통합의 맛” “가족과 함께 먹었는데 20대인 나와 50대인 아버지가 함께 만족했다” “번거로운 재료 준비 없이도 가족 누구나 편하게 신라면 투움바 레시피를 맛볼 수 있게 돼 좋다” 등 다양한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소비자가 만든 최고의 레시피가 ‘신라면 툼바’로!

농심 ‘신라면 툼바’는 신라면에 우유·치즈·새우·베이컨 등을 넣어 만드는 인기 모디슈머(Modisumer·자신의 방식대로 제품을 재창조하는 소비자를 일컫는 신조어) 레시피 ‘신라면 투움바’를 구현한 제품이다. 농심 관계자는 “최근 소비자들은 매운맛 안에서도 다양한 감각적 경험을 추구하는 경향이 있다”며 “신라면 투움바는 ‘신라면의 맛있게 매운맛’ ‘치즈의 고소하고 진한 풍미’ ‘크림의 부드러운 식감’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인기 레시피”라고 말했다.

농심은 신라면 투움바 레시피를 보다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지난 9월 ‘신라면 툼바 큰사발면’을 출시했다. 신라면의 매운맛을 바탕에 두고 △생크림 △체다치즈 △파마산치즈의 고소하고 진한 맛을 더해 특유의 매콤하고 꾸덕꾸덕한 식감을 구현했다. 여기에 △버섯 △마늘 △청경채 등 건더기로 완성도를 더했다. 전자레인지로 간편하게 조리할 수 있는 장점도 가지고 있다.

지난 10월에는 용기면에 이어 봉지면이 출시됐다. 농심은 신라면의 ‘맛있게 매운맛’을 액상수프에 담고, 생크림과 치즈의 부드럽고 고소한 맛을 분말수프에 담아 조화로운 풍미를 구현했다. 조리 시간은 기존 신라면의 3분의 2 수준인 3분으로 단축했다.

신라면 툼바 봉지면은 용기면보다 한 달 늦게 출시돼 신제품 효과를 보기 어려운 상황에서도 빠른 판매세를 보이고 있다. 농심은 편의점에서 신라면 툼바 큰사발면을 먼저 맛본 젊은 고객이 가족들에게 입소문을 내 자연스럽게 봉지면 구매로 이어지게 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신라면 툼바’ 국내 소비자 사랑 업고 해외 진출 시작

농심은 신라면 툼바에 대한 국내 소비자들의 성원에 힘입어 이번 달부터 해외시장 출시를 본격화하고 있다. 지난 7일부터 미국 현지 생산과 거래처 입점을 시작했으며, 올해 말까지 △대만 △말레이시아 △사우디아라비아 등 아시아 및 중동 지역 수출을 계획하고 있다. 또한 내년 3월쯤 영국과 독일 등 유럽 국가에도 출시해 매콤 꾸덕꾸덕한 새로운 신라면 ‘신라면 툼바’의 매력을 세계에 널리 알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