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신라호텔이 프랑스 파리 외무성 관저에서 열린 ‘라 리스트 2025(La Liste 2025)’ 공식 행사에서 전 세계 유명 셰프 대상으로 한식을 선보였다.

리셉션에서는 △한국(한식) △프랑스(프렌치) △일본(일식) △중국(중식) 등 4개 팀만이 각 나라의 고유한 미식 문화를 알릴 기회를 얻었다. 한식을 대표해 이 자리에 참여한 서울신라호텔 ‘라연’의 차도영 셰프는 한국의 전통 미식을 느낄 수 있는 카나페 6종을 만들었다.

특히 전통적인 색감으로 꾸민 ‘구절판’은 참석자들의 눈과 입을 모두 사로잡았다. 이 밖에 화로에서 직접 구워 제공한 ‘갈비’와 김치에 전복 숙회를 넣은 ‘전복김치’도 주목받았다.

'라 리스트 2025 한국 시상식'에 참석한 서울신라호텔 라연 차도영 셰프, 팔선 장금승 셰프, 아리아께 정종술 셰프, 콘티넨탈 김성현 셰프(왼쪽부터). /서울신라호텔 제공

◇서울신라호텔 파인 다이닝 4곳 ‘라 리스트 2025’에서 우수한 성적

이번 행사는 세계적 미식 가이드 ‘라 리스트 2025’ 순위 발표를 위한 자리였다. ‘라 리스트’는 프랑스 국가기관인 관광청에서 직접 발표하는 미식 가이드다. 2015년부터 매년 전 세계 1000대 레스토랑을 선정해 발표하고 있다. 서울신라호텔의 파인 다이닝 레스토랑 4곳은 모두 ‘라 리스트 2025’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서울신라호텔 한식당 ‘라연’은 한국 레스토랑 중 가장 높은 96점을 획득하며 전 세계 레스토랑 ‘톱 200’ 안에 들었다. ‘라연’은 지난 2018년 ‘라 리스트’ ‘톱 200’에 오른 이후 이번까지 6회 연속 ‘톱 200’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프렌치 레스토랑 ‘콘티넨탈’과 일식당 ‘아리아께’도 6회 연속, 중식당 ‘팔선’은 3회 연속 ‘톱 1000’ 레스토랑에 각각 이름을 올렸다.

◇서울신라호텔 파인 다이닝, 경험 요소 더한 오감 만족 서비스 제공

서울신라호텔의 파인 다이닝 레스토랑은 전통 레시피를 따르면서 동시에 차별화된 서비스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있다.

먼저 한식당 ‘라연’에서는 계절별 코스를 구성하는 각 메뉴에 △전통 조리서에 전해오는 조상들의 경험과 지식 △자연에서 오는 영감 △한국인의 식습관·정서·인문학적 특징을 반영하고 있다. 전통과 현대의 정서가 반영된 특징 메뉴는 바로 ‘솥밥’이다. 라연에서는 수천 년 동안 대대로 재배해 온 벼 품종 1451종이 정리된 ‘조선도품종일람(朝鮮稻品種一覽)’에서 맛과 향이 특별한 3가지 토종 벼를 선별했다. 깊은 연구를 통해 개발된 메뉴는 한국적 디자인의 ‘메뉴카드’로 고객에게 설명된다.

서울신라호텔 파인 다이닝 레스토랑. /서울신라호텔 제공

프렌치 레스토랑 ‘콘티넨탈’은 서울의 시티뷰와 함께 클래식 프렌치를 즐길 수 있는 곳이다. 1대1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러포즈 명소’로도 유명하다. 프러포즈 상품을 이용하는 고객에게는 예약 시점부터 1대1 전담 지배인이 배정된다.

중식당 ‘팔선’은 전통 광둥식 중식 레스토랑이다. 시그니처 메뉴인 북경오리와 능성어, 우럭 등 생선 요리는 고객 테이블 앞에서 직접 카빙(carving)을 하는 퍼포먼스와 함께 제공된다.

일식당 ‘아리아께’에서는 계절적 특징을 잘 살린 신선한 메뉴와 기본에 충실한 격조 있는 요리를 제공한다. 가이세키(일본식 코스 요리) 메뉴는 계절감을 풍성하게 담아 고객들이 눈으로 먼저 만족하고 입으로 또 한 번 만족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