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에서 열린 제42회 롯데 어린이 환경 미술대회에 참가한 가족이 그림을 그리고 있다. /롯데백화점 제공

롯데백화점은 고객들이 직접 참여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활동을 즐길 수 있는 ‘FUN ESG’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연말을 맞아 2025년 1월 5일까지 서울 잠실 월드몰 잔디광장에서 진행하는 ‘크리스마스 마켓’에서는 롯데백화점에 사용된 폐현수막과 명절 기간 사용한 보랭백 등을 재활용한 제품들을 선보인다. 크리스마스 마켓의 전체 수익금 중 일부는 지역 사회 환원을 위해 송파구청의 후원 사업에 기부할 계획이다.

롯데백화점은 작년부터 ‘키즈 오케스트라’를 운영해 세계 무대를 꿈꾸는 아이들의 연주 활동도 지원하고 있다. 올해 총 72명의 키즈 오케스트라 2기 단원들을 선발하고 매주 전문 교육과 함께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지난 8월에는 롯데콘서트홀에서 공연을 열어 관련 수익금 전액을 희망친구 기아대책에 기부했다.

고객들을 직접 찾아가는 음악회도 진행해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10월 서울야외도서관 ‘책읽은 서울광장’ 야외무대에서 ‘쇼스타코비치 축전 서곡’ ‘생상스 죽음의 무도’ ‘가브리엘의 오보에’와 같은 클래식 곡들은 물론, ‘스타워즈’ ‘알라딘’ 등 시민들에게도 익숙한 유명 영화 및 애니메이션 배경 음악들도 함께 연주했다.

이 외에도 롯데백화점은 매년 ‘롯데 어린이 환경 미술대회’를 개최하고, 고객들이 국내 유적지 및 명동 거리, 성수동 등을 직접 찾아가 쓰레기를 주울 수 있는 ‘플로깅’ 행사도 수시로 진행해오고 있다. 윤재원 롯데백화점 ESG팀장은 “단순 기부나 후원 방식에서 벗어나, 고객들이 직접 참여해 ESG를 체험해볼 수 있는 활동들을 다양하게 기획하고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