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구청장 이필형)가 지역 내 소상공인들을 위한 지원책을 잇달아 내놓으며 민생 경제 안정에 적극 나서고 있다.

전통시장을 방문해 시장 상인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는 이필형 동대문구청장. /동대문구

동대문구는 지난 16일 80억원 규모의 동대문구 사랑상품권을 조기 발행했다. 이어 설 대목을 앞두고 각종 이벤트와 온누리 상품권 환급 행사 등 전통시장으로 방문객들을 끌어들이기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소상공인의 자금난 해소를 위한 융자 지원 강화에도 나선다. 동대문구는 서울신용보증재단 동대문지점과 국민은행 등이 협력해 40억원 규모의 융자 사업을 작년보다 3개월 앞당긴 2월에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업체당 최대 1억원까지 융자금을 지원하며, 지원 대상은 동대문구에 소재한 업력 6개월 이상의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다. 이자 상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동대문구가 이자의 1%를 지원하고 신용보증서를 담보할 경우에는 서울시로부터 이자의 1.8%의 지원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지난해 12월 개관한 동대문구소상공인지원센터도 톡톡한 역할을 하고 있다. 이곳은 소상공인들을 위한 정책 홍보, 상담, 지원 신청 등의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특히 서울시가 진행하는 2조1000억원 규모의 ‘정책자금, 특별보증 공급 사업’을 적극 홍보하며 소상공인들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해 주기 위해 발로 뛰고 있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민생 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지원책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