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구청장 이순희)가 빌라관리사무소의 신규 사업지를 추가로 모집한다.
지난 2023년 전국 최초로 강북구에서 선보인 ‘빌라관리사무소 설치 사업’은 소규모 공동주택도 아파트처럼 깨끗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공동 관리소를 만드는 사업이다.
빌라관리사무소는 골목길 청소, 무단투기 집중 관리, 공용시설물 수리지원, 주차문제 해결 등의 역할을 담당하며, 설치 지역의 주민만족도가 94%를 넘는 등 정책 만족도가 매우 높다.
이에 힘입어 강북구는 올해 4곳의 빌라관리사무소를 신규로 설치하기로 했다. 특히 올해에는 빌라관리사무소 설치와 함께 범죄 예방을 위한 방범 조명 설치, 무단투기 단속 CCTV 설치, 공동주택의 분쟁을 해소하기 위한 무료 법률상담실 운영 등 신규 사업을 병행한다.
사업 대상지는 공모를 통해 선발하며 연립주택, 다세대주택 등 임의관리 대상 공동주택 밀집 구역이어야 신청할 수 있다. 이미 빌라관리사무소가 운영 중인 미아동, 송중동, 번1동, 수유2동과 다세대주택 밀집도가 낮은 삼각산동, 번3동은 대상지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강북구는 접수된 신청서를 검토해 현장조사를 실시한 후 ‘빌라관리사무소 확대구역 선정 심의회’에서 최종 구역을 선정한다는 방침이다. 결과는 3월 중 발표되며 본격적인 사업은 5월부터 시작한다. 사업 참여를 원하는 주민은 공모신청서, 주민동의서 등 신청 서류를 갖춰 강북구청 주택과에 방문하거나 우편으로 신청하면 된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빌라관리사무소는 관리 부재로 불편을 겪는 빌라 입주민들에게 많은 호응을 얻고 있는 정책”이라며 “주거환경 개선이 필요한 구민들의 많은 신청을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