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구청장 이성헌)가 오는 6월까지 ‘찾아가는 치매 선별검진’ 사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서대문구에 속한 14개 동에서 순차적으로 시행되며, 치매 진단을 받지 않은 60세 이상의 주민을 대상으로 한다. 검진은 지남력(시간, 장소, 상황, 환경 등을 올바로 인식하는 능력), 기억력, 주의력, 도형 그리기, 수행기능, 언어기능 영역으로 나눠 진행한다. 소요 시간은 15~20분이며 검사 결과는 즉시 확인할 수 있다.
치매 선별검사 결과, 인지 저하가 의심되는 경우에는 서대문구치매안심센터(서대문구 연희로 290)에서 신경심리검사와 신경과 전문의 임상평가 등 치매 정밀 검사를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이 과정에서 치매가 의심되면 혈액검사와 MRI 등 좀 더 전문적인 검사를 진행하는 의료기관으로 연결된다. 이때 중위소득 140% 이하의 저소득층 주민은 검사비를 일부 지원받을 수 있다.
검진 일정과 장소 등 자세한 내용은 서대문구보건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은 “치매는 조기에 발견해 적기에 관리하면 중증 상태로의 진행을 늦추고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며 “동별로 찾아가는 치매 선별검진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