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가 오는 4월 8일부터 12일까지 ‘영등포 여의도 봄꽃축제’를 개최한다. 축제 주제는 ‘모두의 정원’이다. 구는 축제장 일대를 다양한 꽃과 식물로 꾸며 대형 정원 같은 분위기를 연출할 계획이다.
축제 첫날인 8일 오후 5시에는 여의서로 벚꽃길에서 ‘꽃길 걷기’ 행사가 펼쳐진다. 주민·장애인·문화예술 동아리 등 총 15개 팀 400여 명이 색다른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올해 봄꽃축제는 크게 4가지 테마정원으로 구역을 나눠 운영한다. 벚꽃길을 따라 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봄꽃정원’, 캠핑 텐트와 카페존을 마련한 ‘휴식정원’, ‘더현대’와 협업해 다양한 간식거리를 선보이는 ‘미식정원’, 공연·전시·체험 프로그램이 어우러진 ‘예술정원’ 등이 조성된다. 또 ‘아트큐브’에서는 야외 조각과 함께 21인 작가의 작품 전시가 열린다.
각 테마정원에서는 이케아 등 10개 브랜드가 참여하는 체험형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꽃꽂이 드로잉월, 컬러링 드로잉존, 발포 석고를 활용한 화분 만들기, 돌멩이 그림 그리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음악 공연도 준비됐다. 이현우(팝 발라드), 수란(알앤비/소울), 카리나 네뷸라(재즈), 신인류(인디), 코틴그룹(월드뮤직) 등 여러 아티스트가 무대에 오른다.
축제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오는 6일 낮 12시부터 13일 오후 10시까지 교통을 통제한다. 통제 구간은 서강대교 남단 공영주차장부터 여의 하류IC까지다. 국회 뒤편 여의서로(1.7㎞)도 통제된다.
구는 안전을 위해 인파 밀집 감지 센서를 활용해 실시간으로 행사를 모니터링할 방침이다. 재난버스도 배치한다. 또 불법 노점과 무단 주차를 집중 단속하고, 축제장 내 전동 킥보드와 자전거 주행을 금한다. 여의나루역 일대에 안전요원도 배치한다.
한편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영등포 봄꽃 세일 페스타’가 오는 4월 한 달간 진행된다. 레드테이블 앱(온라인) 또는 레드테이블 카드(오프라인)를 통해 영등포구 내 120여 개 음식점에서 예약·주문·결제가 가능하다. 온라인은 최대 30% 할인을, 오프라인은 최대 20%까지 캐시백을 받을 수 있다(건당 최대 2만 원 할인).
축제장 한편에는 관광안내센터, 아기쉼터, 유아차·유아웨건·휠체어 대여소, 의료상황실 등을 마련해 방문객 편의를 높일 방침이다. 시각장애인을 위한 ‘마음으로 걷는 봄꽃 동행’ 프로그램과 공연 자막 서비스도 제공된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단순한 꽃놀이를 넘어 정원 안에서 주민과 장애인, 지역 소상공인 모두가 함께하는 축제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