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나무 넥스트 잡(Next Job)‘은 블록체인·핀테크 기업 두나무가 사단법인 함께만드는세상과 함께 펼치는 자립준비청년 지원 사업이다. 자립준비청년들이 다양한 진로를 꿈꾸고 사회에 안착할 수 있도록 일자리를 지원하는 것으로 맞춤형 인턴십, 창업 지원, 금융 교육, 진로 컨설팅 등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이는 두나무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청년 지원 ‘넥스트 시리즈’ 중 하나다. 저임금·소득 청년을 돕기 위한 ‘넥스트 스테퍼즈‘, 부채로 어려움을 겪는 청년을 위한 ‘넥스트 드림’ 등과 더불어 자립준비 청년을 돕기 위한 별도 프로그램이다.
지난 2023년 처음 시작된 ‘넥스트 잡‘은 그간 진화를 거듭하며 자립준비 청년을 실질적으로 돕기 위한 체계를 갖춰가고 있다. 지난해엔 핵심 키워드를 ‘지역 일자리 연계‘로 잡고, 사업 범위를 기존 수도권(서울·인천·경기)에서 대전·대구·광주까지 포함한 전국으로 확대했다. 자립준비청년들이 거주 지역을 떠나지 않고 익숙한 지역 환경에서 취업할 수 있도록 도우면서, 지역 균형 발전에도 기여하겠다는 취지다. 두나무 측은 “자립준비청년들의 자립 역량을 키울 수 있고, 정서적인 지지 체계를 마련한다는 점에서도 긍정적”이라고 했다.
두나무는 지금까지 넥스트 잡 활동을 통해 50명의 자립준비 청년에게 경제적 안정, 구직을 위한 채용 연계형 인턴십을 지원했다. 창업을 원하는 청년들에게는 1억5200만원의 무이자 대출 지원과 맞춤형 경영 컨설팅도 제공했다. 이뿐 아니라 전국 13개 아동양육시설 166명의 보호아동들에게도 자립 전 진로 탐색을 위한 교육을 제공했다.
두나무는 특히 보호 대상 아동과 자립 준비 청년들에게 ‘금융 교육‘을 지속적으로 해오고 있다. 자립의 전제가 되는 자산 형성과 올바른 경제관 수립이 필수적이라는 판단 때문이다. 이를 바탕으로 교육에 참여한 아동과 청년 306명이 약 1억600만원의 저축액을 달성했다고 한다.
넥스트잡이 제공한 교육 프로그램은 고무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다. 두나무에 따르면 직무 수행 능력, 심리적 자신감, 사회적 역량, 진로 탐색 역량, 사회 문제 인식 등 5가지 소셜 임팩트(Social impact) 측정에서 참여 청년들은 기존보다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참여 청년들의 81.6%가 과업 수행 능력이 향상됐고, 88.5%는 다양한 이해 관계자와 소통하고 협업하는 과정에서 의견을 조율하는 역량을 갖추게 됐다는 것이 두나무 측 설명이다. 또 참여 청년의 75.9%가 자신을 긍정적으로 돌아보게 됐고, 81.6%는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됐다고 응답했다.
넥스트 잡은 오는 6월 새로운 지원 대상 모집을 앞두고 있다. 두나무 측은 “3차 연도에는 취업 컨설팅 등 실질적인 지원 확대를 준비하고 있다”며 “청년들에게 힘이 되는 금융과 기술을 바탕으로 미래 세대 육성에 기여할 예정”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