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구청장 이필형)가 겨울철 휴장했던 황톳길 8곳의 운영을 재개했다.

이필형(왼쪽) 동대문구청장과 주민들이 중랑천 이문동 황톳길을 함께 걷고 있다. /동대문구

동대문구에서 운영하고 있는 황톳길은 △배봉산근린공원(355m) △장안근린공원(120m) △답십리1공원(130m) △답십리2공원(110m) △간데메공원(160m) △천장산 숲길(140m) △중랑천 장안동 황톳길(900m) △중랑천 이문동 황톳길(350m) 등 8곳이다. 배봉산 황톳길의 경우 나무 그늘이 드리워져 여름철에도 시원하게 이용할 수 있으며, 장안동 황톳길은 마른 황톳길과 촉촉한 구간이 모두 있어 다양한 맨발 걷기 체험이 가능해 인기다.

이달 17일부터 운영을 재개한 8곳의 황톳길은 올해 11월 30일까지 운영된다. 동대문구는 동절기에 유실된 황토를 보충하고 직접 손으로 황토를 만져 오염 여부를 확인하는 등 꼼꼼한 점검을 마쳤다. 황톳길뿐 아니라 세족장, 휴게 데크, 안전 난간, 핸드레일, 야간 조명 등 황톳길 주변 부대시설에 대한 사전 점검도 완료했다. 운영 재개 후에는 관리요원을 상시 배치하고 경운작업, 관수작업, 황토 보충 등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쾌적한 환경을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따뜻한 봄날을 맞아 황톳길을 찾는 구민들이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더욱 건강해질 수 있도록 황톳길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